감리회 고아(孤兒)

함창석
  • 1156
  • 2019-12-17 04:54:22
당신도 앵벌이였소

육이오 이후 폐허가 된
도시마다 전쟁고아가

하루하루 생존하려고
밥벌이에 나서
구걸을 하다시피
껌을 건네는 화보 속에

동 시대를 살았던
한 이웃으로
겨레의 아 슬픔 느끼지

저들 개중에는
아픔을 견뎌내고
육십 여 년을 살아오다

때론 가위에 눌리는 밤
잠꼬대에 허무한 날
가슴 철렁한 순간까지

우리 곁에 남아
그 지난날 회고하게 돼

처절했던 삶의 현장에
다시 돌아와 보니
흔적은 사라지고
네온 싸인 불빛 찬란해

둘이 손잡고 가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잠시 애탄 가슴에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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