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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설교 요약(25일 낮 성탄감사예배)
오세영
- 2537
- 2019-12-24 20:45:01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 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을 보내셨고 그 아들이 오셔서 하신 일을 통하여 입증되고 있습니다.
과연 십자가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한(롬5:8) 일이었습니다.
성탄은 하나님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친히 강림하신 날입니다.
높고 높은 보좌에서 낮고 낮은 자리로 천한 모습이 되어 오신 것이지요.
파스칼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설득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가 성육신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탄을 통하여 무엇을 말씀하고 싶을 까요!
우리는 성탄절을 맞아 무엇보다도 성서의 요절이라고 하는 요3:16절 통하여 세상과 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의 몸을 입고 계실 때 이 땅에서 걸어가셨던 그 길을 가만히 묵상해 보십시오.
주님께서 걸으셨던 그 길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게 만듭니다.
마굿간에서 탄생하신 그리스도, 죄인들을 용납하시고 병든 자 가난한자들을 돌보시며 언제나 섬김의 자리에 있었던
예수님, 그 분은 마침내 그 목숨마저 대속물로 주셨습니다.
구주 탄생은 바로 이러한 목적이었기에 예수께서 가셨던 길은 섬김의 길이었습니다.
누구든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확신하게 된다면 그는 변화와 성숙한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변화가 없다면 아직도 하나님의 사랑과 기독교의 진리에서 문외 안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사랑” 입니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그 사랑이 부어지면(롬5:5) 우리가 어떻게 마음이 병들었든지 어떻게 완악하고 굳어져 있든지 그 모든 것들은 녹아지고 치료 받게 됩니다.
옥합을 깨고 300데나리온 나가는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마리아의 행위는 하나님의 사랑에 눈을 뜬 한 사람의 행위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복음이 전파되는 곳 어디서든지 이 여인의 행위가 기념되리라 하셨습니다.
즉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그 사랑을 깨달은 사람마다 자신의 전부를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감사해서 자신을 기꺼이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 기독교 입니다.
사랑의 힘 앞에 원수도 죄인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용납하며 나아갑니다.
사랑의 세계에 머물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있는 것 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십자가에 있고 기독교는 십자가의 종교 입니다.
이러한 진리를 믿는 우리들은 성탄을 맞아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 그리스도는,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보내 주신 분이라는 것을 더욱 마음에 새기며 사랑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간절히 찾는 자가 얻게 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이에게 성령을 주셔서 사랑을 알게 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게 합니다.
우리는 성탄절에 참 기독교의 정신으로 속히 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