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직무대리님.... 퍼뜩 해 주이소!

박준선
  • 2810
  • 2020-01-15 23:18:44
교리와 장정(2017년 판) 제3편, 제8장, 제3절, 365단 제 156조(총무, 실장, 원장, 부총무의 임면) 2항에 “총무가 결원일 경우 감독회장은 2개월 이내에 제1항의 절차에 의하여 후임 총무를 보선하여 임명한다.”로 되어 있습니다. 1항은 2019년 입법의회에서 개정되어 “본부의 각 국 총무는 해당 국 위원회에서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하고 천거한 2명 중 1명을 감독회장이 임면한다.”로 되어 있습니다.
“총무가 결원일 경우 감독회장은 2개월 이내에 제 1항의 절차에 의하여 후임 총무를 보선하여 임명한다.”는 것은 총무가 결원이 된 상태에서 오래 지속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교육국 총무가 선임되지 않은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전명구 감독회장은 자신의 거취문제로 인하여 총무 인선에 경황이 없었다 손치더라도, 감독회장 직무대리는 제33회 총회 입법의회 사회까지 보면서 이에 감리교회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육국위원회가 19년 12월 23일 본부교회에서 장정에 따라 적법하게 두 명의 후보를 선출하여 감독회장 직무대리에게 천거한 것을 빨리 처리하여 교육국을 정상화 했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무 후보 2명을 감독회장 직무대리에게 교육국 위원장이 보고한지 벌써 24일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두 명의 후보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총무 인선을 안 하는 것인가요? 못하는 것인가요? 무슨 이유라도 있는지요? 이런 말씀을 감독회장 직무대리께 드리기가 좀 뭣하지만, 무슨 꿍꿍이가 있습니까? 어떤 꿍꿍이가 있지 않고서야 총무를 선임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니면 아예 교육국이 별거 아니라고 무시하고 계시는 것입니까?
사실 제가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데 황당하고 믿고 싶지 않아서 혼자서 속으로 욕하고 말았습니다만, 제가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총무 인선이 자꾸 늦어지니까 혹시? 하는 마음도 슬그머니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왜 의혹을 스스로 자초하는 것입니까? 언제까지 우물쭈물 이 궁리 저 궁리 하면서 주판알을 튕기고만 계실 것입니까? 밥까지 다 해서 밥상에 올려 드렸는데 그것도 못 드시니 무능한 것인지 무기력한 것인지 감독회장 직무대리의 리더십 부재를 아낌없이 솔직하게 리얼하게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차재에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하실 것이라는 소문이 들립니다. 그 소문이 진실이 아니겠지요? 두 명의 총무 후보 가운데 한명을 지명하는 것도 못 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몰라도 이것도 처리 못하시고 지지부진한 분이 또 감리교회를 책임질 감독회장의 꿈을 꾼다는 것이 참으로 거시기 해서입니다.
아울러 교육국 위원장께서도 감독회장 직무대리가 “언젠가는 교육국 총무를 선임하겠지...” 하면서 막연하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감독회장 직무대리에게 강력하게 요청하셔야 합니다. 도대체 말 못할 것이 무엇입니까? 마냥 감독회장 직무대리의 입만 바라보고 멍하니 기다리시겠습니까? 교육국 위원들이 가급적이면 빨리 총무를 인선하여 교육국을 정상화 시키자는 것이 한결같은 마음인 것을 아시고 계시잖습니까? 이럴 때 교육국 위원장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국 위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완장차고 앉아서 때가 되면 다 되겠지 해서는 안 됩니다. 연회에서 맡겨주신 교육국 위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위원장과 함께 감독회장 직무대리에게 강력하게 요청해서 조속히 교육국 총무 선임을 완료해야 합니다. 21일(화)까지 감독회장 직무대리께서 교육국 총무를 인선하지 않으면, 22일(수) 저는 교육국 위원 사임서를 제가 속한 삼남연회 감독에게 제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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