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강해: 성공적인생의 길(1.12 주일낮 설교요약)

오세영
  • 2428
  • 2020-01-14 18:19:29
성경: 요15:1-3

한해를 시작하면서 더욱 깊이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성공적 인생의 길을 가느냐하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대답을 오늘 본문은 확실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비유로 들려주신 포도나무의 말씀은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지를 보여 주고 있으며
누구나 이 비유의 타당성과 명확성을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포도나무 줄기인 주님께 가지인 우리는 붙어 있어야 하고 그러면 저절로 열매를 맺는 다는 진리입니다. 가지인 우리 입장에서 너무도 명확한 사실 입니다.
붙어 있지 못하면 말라 죽게 되고 결국 불에 살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으니 내 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주님이 죄를 사해주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줄기인 주님께 붙어있을 수 있는 같은 체질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즉 주님께서 3년 동안 일러준 말로 그들은 하나님과 주 예수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하고 베드로처럼 고백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깨끗하게 되었다는 말은 하나님을 알고 주님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말씀으로 깨끗하게 되어 주님과 하나 된 사람들은 먼저 신앙고백이 분명한 사람들입니다. 또한 제자들처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고상해야 합니다.
이는 세속적이나 정욕적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이처럼 주님이 일러준 말로 깨끗하게 된 사람들은 자신을 주님께 드린 사람들입니다.
자아를 부인 할 줄 알고 오직 그리스도 한 분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아는 이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을 마음으로 동의하며 따르는 이들입니다.
이들이 바로 주님의 말씀으로 깨끗함을 받은 이들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하나 되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또한 깨끗하게 하시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십니다.
나무가 불필요하게 무성하면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합니다.
아프지만 사정없이 가지치기를 하여 앙상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딛고 제대로 된 가지로 자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이렇게 다루십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곁가지 같은 것을 사정없이 잘라버리십니다.
이 가지치기는 사실 평생을 걸쳐 계속 되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우리에게 쳐내야 할 가지가 끊임없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곁가지인지 알지 못하고 우리는 방황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농부이신 하나님만 그것을 잘 아시고 잘라내게 되십니다.
아버지가 곁가지를 잘라 내실 때마다 우리는 실패를 경험하게 되기도 하고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사람의 생각과 달리 우리의 곁가지를 잘 아시고 잘라내십니다.

깨끗하게 된 이들이 주님 안에서 살아갈 때 이것이 그리스도와의 동행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는 능치 못함이 없고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육신으로 계실 때 12제자를 거느리시면 서도 그들의 신이 닳지 않도록 하셨고 의복이 헤어지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어떤 직업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삶은 70인을 포함한 제자들과 바울에게 이어져서 바울은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을 가졌고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은 임마누엘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어서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날마다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인생의 길은 결코 자신의 힘으로 걸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줄기이신 그리스도께 잘 붙어 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저절로 열매를 맺게 되는 역사가 있어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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