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신주(新酒)

함창석
  • 1212
  • 2020-02-05 20:12:09
새 술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이에 가나안은 저주를 받으리라.

롯이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을 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다. 재앙이 뉘게 있느냐? 근심이 뉘게 있느냐? 분쟁이 뉘게 있느냐? 원망이 뉘게 있느냐?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냐? 붉은 눈이 뉘게 있느냐?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고 하리라.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내가 진실로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을 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성경에서 술 취함은 어리석은 행위로 간주되었으며 술을 즐기는 자와의 교제를 삼가라 권면했다. 술이 주는 해악으로는 실수하게 함, 성적으로 타락하게 함, 질병을 얻게 함, 가난하게 함, 마음을 빼앗기게 함, 판단력을 흐리게 함, 분별력을 떨어뜨림, 이웃을 조롱하게 함, 거만하게 함, 공의를 굽게 함, 나라를 망하게 함, 경건성을 상실하게 함, 하나님을 거역하게 함,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함에 공동체에서 술 취함을 버려야 할 것으로 삼았다.

새술은 완전히 발효되지 않아 아직 당분이 많이 남아 있는 ‘향이 좋고 달콤한 포도주’이다. 헬라어로는 ‘글류코스’인데 ‘달콤한’(헬, 글뤼퀴스)이란 말에서 파생되었다. 새 술은 발효성이 매우 강해 새 부대에 넣어 보관하는 습관이 있었다. 예수님은 이런 관습에 빗대어 낡은 전통의 유대교 틀 안에 왕성한 생명력을 지닌 주님의 복음을 가두어 넣고 해석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하셨다. ‘새 포도주’로도 번역되며, 개역개정판은 단순히 ‘포도주’로 번역하기도 한다.

예수가 승천한 후 가롯 유다 대신 맛디아가 합류한 예수의 주요 제자들이었던 사도들과 그 외 신자가 예수의 가르침대로 예루살렘에서 열흘 동안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했다. 그들은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여 방언을 받고 사목하기 시작하는데, 교회력을 지키는 교파들은 이 사건을 성령강림주일(성령강림절, 성령강림대축일)로 기념한다. 초기 기독교(Early Christianity), 또는 초기교회는 기원후 약 30년경 예수의 십자가 처형 이후, 유대교와 분리된 초기 기독교를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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