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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오물(汚物)
함창석
- 1285
- 2020-02-18 17:31:32
시인 함창석 장로
汚는 ‘더럽다’, ‘오염되다’라는 뜻이다. 水(수)자와 亏(어조사 우)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亏자는 사물이 구부러진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굽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구부러짐을 뜻하는 亏자에 水자를 결합한 것으로 물길이 막혔다는 뜻이다. 물이 흐르지 못하면 정체되어 오염된다.
物은 만물을 대표하는 것으로 소를 지목한다. 勿(물)은 보통 무사가 세우는 색이 섞여 있는 것, 여기에서는 색이 섞여 있음을 나타낸다. 얼룩소, 나중에 여러 가지 물건이란 뜻을 나타내나 옛 모양은 흙을 갈아엎고 있는 쟁기의 모양과 牛(우)로 이루어져 밭을 가는 소를 나타내었다.
物자는 소를 도축하여 상품화시키는 모습으로 해석하기도 하며 고대에는 다양한 색이 뒤섞여있던 ‘얼룩소’를 物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후에 다양한 가축의 종류나 등급과 관계된 뜻으로 쓰이게 되면서 지금은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제품’이나 ‘상품’, ‘만물’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기본 의미는 ‘몹시 싫은 것’, ‘더러운 것’, ‘부정한 것’, ‘불결’이다. 더럽고 불결한 쓰레기나 죽은 시체 같은 것을 말한다. 특히 종교적으로는 하나님이 역겨워하시고 가증하게 여기며, 멀리하시는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부정한 것을 의미한다. 오예물(汚穢物), 배설물(排泄物)과 같다.
동물 콩팥 등의 배설기는 수분을 유지하고 과잉 수분을 배출하는 것 외에, 영양소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된 유독한 암모니아를 여러 가지 형태의 물질로 변화시켜 배설한다. 암모니아는 독성이 강하지만, 물에 잘 녹기에 수생 무척추동물이나 경골어류 등은 그대로 배설한다.
그러나 육지의 동물은 주위에 풍부한 물이 없으므로, 체표를 통하여 암모니아를 확산할 수가 없다. 따라서 암모니아를 체내에서 독성이 적은 요소나 요산으로 바꾼 다음 배설한다. 포유류·양서류·수생 파충류 등은 요소로, 조류·육상 파충류·곤충류 등은 요산의 형태로 배설한다.
두려움이 그들을 덮을 것이요. 모든 얼굴에는 수치가 있고 은을 거리에 던지며 금을 오물 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내리는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됨이로다.
그 때에 귀신 들려 눈이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무리가 다 놀라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내가 바알세불(귀신의 왕, 오물의 주, 파리의 주인, 사탄)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니라.
헬라어 ‘스퀴발론’은 ‘퀴온’(개)과 ‘발로’(던지다)의 합성어로 ‘개에게 던져줄 것’이란 뜻인데, 쓰레기, 음식 찌꺼기 등 전혀 가치가 없는 것을 가리킨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이외의 모든 전통이나 가치를 다 배설물로 여겼다. 한편 구약에서는 ‘인분’(人糞)을 가리킨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
네 진영 밖에 변소를 마련하고 그리로 나가되 네 기구에 작은 삽을 더하여 밖에 나가서 대변을 볼 때에 그것으로 땅을 팔 것이요. 몸을 돌려 그 배설물을 덮을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니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