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목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한만경
  • 2472
  • 2020-02-22 20:52:45
■ 목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인도의 지도자 간디는 “우리 인도에 예수는 남고 영국 예수쟁이들은 다 떠나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 합니다. 이 말은 오늘의 우리시대 교회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의제(議題)입니다.

오래되었습니다. 교회와 목사와 장로들이 집단화되어 욕먹는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인식을 받는 당신은 부끄럽지 않나요? 당신과는 무관한일들 인가요?


○'이권'과 '권신'에 몰려다니면서 막무가내로 힘을 과시하려는 뒷방정치 은퇴 목사들의 기득권과 욕심, 그것을 고스란히 '지게' (backpack)로 물려받고 모방하는 '삯꾼' 목사들의 괴상한 모임과 행동들..

아마도 이러한 모양들이 사이비, 이단으로 기존 교인들이 전도?되어가는 원인과 이유 중의 하나인 것을 모르고 계신가요?

감리교회 목사와 장로와 신자들은 '눈'과 '입'만 살아 있다고 '비아냥' 합니다. 그냥 귀를 닫으면 그만 일까요?


○바울 사도는 오늘 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똑같이 성숙한 삶과 자세를 권면합니다.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 4:8).


○목사와 교회는 이제 미래세대로 부터 또 세상사람들로 부터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함부로 말하고 무례이 행동하는 자들이 만들려는 오만한 자리에 앉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거룩한 꿈과 의무를 나누며.. 고통까지도 감사로 바꾸어 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의 자리로 부름 받기를 기도하고 준비하며.. 올라서야 합니다.


<목사와 교회들은 이제 "벗겨"내야 합니다>

지위나 신분에 따른 위엄과 신망의 "위신"을 지키는 것이 아닌, 그것들로 인하여 빼앗고 착취하고 얻어 낼 수 있는 것들을 챙겨가려는 목소리나 행동으로, 사욕과 이권을 위해 무리배들을 모으려는 무익한 행위들을 벗겨내야 합니다.

더욱이 그런 '위신' 자들의 권력이나 권위에 빌 붙어 자기의 지위나 재물 만을 지키려고 '보신' 이나 하려는 무익한 자들의 황망한 유혹으로 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사망의 유혹 입니다.


<봄은 행복한 계절입니다>

봄을 기다라는 것은 그 속에 생명이 있기 때문 입니다. 산에.. 들에.. 한 송이 야생화 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삶 속에도 있었던 아름다움과 기쁨을 찾아내어 줍니다.

잊고 있었던 내 마음속의 사랑과 열정, 희망과 기다림, 감사와 고난, 행복과 기쁨의 이야기들이 산천을 환하게 만드는 그 꽃들보다 더 밝고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부름의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자크 엘룰>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원치 않으시는 일도 할 수 있는 자유를 인간에게 허락 하신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얻은 자유 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것>을 말씀 하십니다".


○사회와 세상은 항상 하나님의 의지에 반대되는 모양으로 나아가려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세상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바르게 회복시키려는 방법으로, 그것이 불가능한 그들 자신과 싸우는 싸움으로부터 시작하셨습니다.

​순간 순간, 시간 시간 내 삶을 갈등과 분열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어지럽히고 흐트러뜨리는 상황으로 밀어 넣을 때.. 그 때부터 싸움은 시작됩니다.


○보기에 좋은 길이 아니라.. 아픔의 길이라도 영광의 길로 바꿔 주실 주님을 확신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권면하며..

주님 안에 있는 사랑과 자유,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생명의 길, 십자가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동행하며..

분명하게 분별 할 수 있도록.. 온전히 이끌어 주시고, 그 길로 확고하게 올라 설 수 있도록.. 스스로를 재촉하며 나로부터《몸소》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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