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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보수의 나라로 가야한다.
오세영
- 2344
- 2020-02-27 08:07:20
보수라 하여도 극우의 정권이었다. 극우가 되어야 정통성 없는 정권을 유지하기도 하고 민주주의의 민도가 낮은 시절의 역사를 썻던 필연적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무엇보다 극우 정권의 탄생은 북의 공산주의가 주 요인이 되었다.
공산주의로 철의장막을 친 북을 상대하기에는 반공 멸공으로 대변되는 극우의 정신으로 무장해 갔던 것은 시대의 병리적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남과 북의 경제력를 비롯한 국가경쟁력이 어른과 어린아이로 비유되는 시점부터는 반공과 멸공의 극우개념은 힘을 잃어가게 되었다. 이미 한국 사회에서 북의 남침이란 있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은 오랜 남북한의 충돌과 정치적 게임을 지켜보는 학습에서 비롯되기도 하였고 북한의 사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상황이어서 더욱 전쟁의 염려가 불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핵으로 무장한 북한의 현실이 새로운 변수가 되어 세계를 위협하는 북한의 존재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을 의심 받도록 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이 고도화 되어져 가고 있어 미국이 자국 영토까지 위협해 오는 현실을 묵과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핵을 가진 북한이기에 이제 부터 더욱 남북의 문제를 잘 풀어가야 한다고 본다.
한반도의 작은 땅덩어리는 핵이 아니어도 북의 “서울 불바다” 론이 설득력 있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남북문제를 푸는데 있어 햇볕정책 만한 대안은 그동안 없었다고 본다.
그러나 이제 햇볕 정책도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햇볕처럼 느껴지는 강력한 힘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이다.
햇볕의 힘은 경제력만 가지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우리를 볼 때 강력한 힘이 느껴져야 하는 햇볕과 같은 힘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현실은 결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북한이 우리를 향해 연일 쏟아내는 언사와 패씽이 그 증거가 된다.
북이 남을 우습게 여기는 것은 세계 정치 구조 속에서 대한민국은 고립되어진 것처럼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은 중국을 비롯하여 러시아까지 영공을 침범하며 허약한 우리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한반도 문제를 푸는 주요 6개국 안에서 우리는 왜 고립되어 가고 있을까!
민족주의를 근간으로 상반된 주체사상 때문이라고 본다.
현 정부와 북은 한 민족끼리를 내세우며 민족의 주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 한반도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시험지 답안으로는 100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정을 들여다보면 영 틀린 답이다.
남은 순수한 한반도의 민족적 주체사상이고 북은 김일성 주체 사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같은 목소리로 민족 주체와 연합을 주장하지만 목표가 다르고 방향도 다르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
현 정부의 문제 중 문제는 무엇인가!
북한을 너무도 낭만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내 마음이 니 마음이고, 니 마음이 내 마음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역사는 왜 중요한가!
남북 분단의 시간과 함께 있었던 한반도의 역사는 북을 알 만큼 알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북한을 비롯한 각 나라의 정치, 사회적 정보가 거의 공개된 지금에도 친북, 친중, 친러의 길을 간다면 시대를 잘 못 읽고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 크리스천들 에게 통일이 되고 민족이 하나 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신앙의 자유가 있고 하나님이 계신 땅이어야 한다는 것 아닌가!
남과 북 1:1로만 본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만 싸움은 항상 배후 세력으로 부터 시작되는 것이 역사고 어릴 적부터 주먹 싸움이 벌어지는 현장인 것이다.
공산주의 나라는 역사 속에서 항상 표리부동하여 양의 탈을 쓴 이리였다.
하나님이 없고 민주적 절차가 없기에 당연한 것이며 거기에 무슨 정의와 진실 그리고 참된 평화가 있겠는가!
이제 이 나라는 중도 보수의 정권이 나라를 이끌고 가야 한다.
좌가 아닌 또한 극우도 아닌 중도의 눈과 포용력을 가진 보수 정권이 들어서야 희망이 있다고 본다.
중도 보수의 눈으로 보면 외교에서 함께 동반자가 되어야 할 나라를 잘 알 수 있고 사회적 갈등을 치유 할 수 있는 이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우리가 끝까지 보수하며 발전시켜야 할 체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