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 감리회소식

지방도 다르고 연회도 다른데다가,
나와는 일면식도 없는 목사가 대전의 모 교회에 부임을 한다면서,
C교회 H담임 목사 부임 예배 초청장이 왔었다

이런 건 대통령 취임식 때나 하는 짓 아닌가?
다른 무슨 기관장이 되더라도 그렇게는 안 하고,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초청장을 보내는데,
이렇게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그저 한 교회의 담임목사 되는 걸 알릴 일인가?

그런데 오늘 또 문자로 연락이 오기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연기한다고 했던가?
홧김에 지웠지만 취소는 아니었던 것 같다
과연 한 교회의 담임목사 부임사실이
감리교단의 공지사항에 해당하는 것인가?
그 사람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가?
말 대신 나귀를 타신 주님과 너무나 다르다

생명의 면류관이 아닌 세상 면류관을 쓰고
미리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는 이들이 우습다
암만 생각해도 이런 식으로 사는 건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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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이라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