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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시(斜視)입니까?
장병선
- 2198
- 2020-02-25 20:23:17
"***위원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하시는 일터와 사업장에 코로나19로부터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며 그 현실이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강둑이 터지듯 늘어나는 확진자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아침신문에서 영화감독을 만나 축하하며 피안 대소하는 모습이 낮선 어느 이방인을 보는것 같아 더 마음이 슬퍼졌습니다. 이럴 때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솔로몬의 기도가 있습니다.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들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거나를 막론하고 - 역대하6장28절"
우리가 기도를 더 해야 할것 같습니다.
28일로 소집된 전체회의 때문에 걱정하시는 위원님들이 계십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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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 19 때문에 이 모임이 연기되어 위의 글을 반박할 기회를 잃었습니다. 위원장, 무엇보다 공정해야 하는데 이 글 인용한 영화감독과 심지어 이방인이라 하는 표현은 정말 부적절한 것입니다. 그 날 대통령과 봉준호 감독의 만찬과 파안대소하는 사진과 첫 코로나 19 사망사건을 연계시켜 왜곡하는 언론을 그대로 교묘하게 언급하기 때문입니다. 오스카상에 짜파구리 점심 만찬이 화기애애하고 축하와 덕담의 웃음이 나는 건 당연할 것입니다. 더구나 그 만찬 시점이 첫 사망자의 발표보다 훨씬 전이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만 일부 악의적 언론은 이를 시차를 무시한 오로지 비판만을 위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그는 선거를 공정하게 치뤄야 할 위원장입니다. 이런 식의 왜곡은 우선 사실도 아니거니와 혹 선거에 출마하는 진보적인 후보 아니면 상식선의 후보들에 대한 공정한 관리가 될까 두렵습니다. 사실 지도자라 불리는 이들의 역사의식 부재는 심각한 수준이고 이들이 젊은이들과 교회, 감리회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까 하는 진지한 고민 자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사력을 다해 애쓰는 정부관계자들과 의료진에 대한 기본 예의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