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을 바라보는 시골 목회자의 한숨

김기철
  • 2495
  • 2020-03-02 23:13:16
시골교회에는 노인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희교회도 평균 70세 이상 이신데 요즘 우체국, 농협에서 마스크 판매한다지만 갈수없는 상황이고, 2-3시간 서서 기다릴수도 없습니다. 혹 기다린다해도 1인당 5매까지 구매할수 있지요. 저도 지금마스크를 구입하려하지만 구입할수가 없습니다. 저희 교인들도 마스크 구입해 달라고 저에게 부탁하지만 저도 인터넷이나 다른 방도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때 교단본부에서 힘을 좀 써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대기업에서는 대구 경북 지역을 위하여 수억 수십억 수백원씩 힘을 모으는데, 김리회 본부에서는 교회들을 위하여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시골 작은 교회들은 70세이상의 어른들만 계서서 인터넷이나 다른 방법으로 예배도 못드리고 있는 실정인데... 그리고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서 먹을거리도 사러 나가지도 못하고 있는데..... 시골교회 목회자로서 교인들에게 넘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시골 교회들을 위해 감리회본부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목회서신을 통해서 알아서 하라고만 하고...... 교회 방역을 하려해도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오늘 보건소에 가면 소독제를 준다하여 갔는데 지난주 금요일이 품절됐다고..... 작은교회들의 한숨이 커져만 갑니다.
함께 기도로 이겨내는길 밖에 없겠죠. 본부의 무관심 속에서...
주여 도우소서............
동부연회 원주남지방 서곡교회 김기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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