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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질의서
엄재규
- 1442
- 2020-03-12 17:57:23
게시판에 올리신 <공개질의서>와 관련하여,
존경하고,
흠모할 고귀한 인품을 지니시고,
감리교에서 탁월하신 지도자이시고,
지난 <삼일운동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끄시고,
감독 중에 장자로 자부하시는 서울연회 감독께서는
개체교회의 구역회까지 상세히 돌아보시고
심사/재판까지 깊은 관심을 표명하시고
해외선교지까지 두루 돌보시는 격무에 시달려서
내용을 아직 못 보신 게 분명해 이를 다시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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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밋밋해서 에피소드 하나 소개하고 물러갑니다.
동네에서 가장 못되기로 소문난 건달이 죽었는데
그 부인이 공교롭게 헌금하는 교인이어서
담임목사가 그 장례를 집례 했는데,
유족과 친구들 앞에서 귀를 즐겁게 해주는 말로, 이른 바 복을 팔면서
"이 사람도 부인을 통해 헌금을 했으니 아마도 천국에 갔을 겁니다."
그랬더니, 죽은 건달의 친구인 건달들이 매우 안도해 하면서,
"야, 이 친구도 천국이라면 난 전혀 걱정할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