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과 사이비 및 사교(邪敎).

황건구
  • 2288
  • 2020-03-11 15:27:43
저는 33회 총회 이단대책 분과위원장의 직임을 감당하고 있는 황건구목사입니다.

지난 2017년 4월부터 위원장의 직임을 감당하면서 크게 두 가지를 목표를 가지고 기도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첫째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정통 교리와 신앙에 의해 감리교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고 지키기(빼앗기지 않음) 위해 일하자. 둘째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교회와 성도를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청지기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세워지기 위하여 John Wesley(존 웨슬리)의 신앙 전통을 계승하고 혹시 우리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다른 복음과 거짓 교훈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 목회자나 성도가 있다면 그 들을 정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권면을 통해 돌이키도록 돕고 다른 교파로부터 이단이라고 하는 감리교회 구성원에게는 울타리가 되려는 마음가짐으로 직임을 감당하려 합니다.

기독교 이단이란?
이단(異端)이라는 단어는 영어 heresy를 이단으로 번역되면서 이 말이 `신학적 정통을 벗어난 분파'를 뜻하는데 이는 헬라어 hairesis에서 유래 한 말로 정통교설에 대립해서 단죄, 배제되는 입장을 칭한다. 따라서 이단은 정통(orthodoxy)의 대립물로서 정의됨. ‘멸망케 하는 의견’, ‘거짓된 가르침’, ‘분리’, ‘당파’, ‘포획’, ‘논쟁’(하이레오마이에서 파생), ‘분리론자’, ‘분열을 일으키는 자들’을 의미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표현으론 “무서운 이리” “거짓 예언자” “적그리스도” “다른 교훈” “거짓선생” “남을 분열시키는 자”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異端 정통 학파나 종파에서 벗어나 다른 학설을 주장하는 일.
‘이단’이란 표현은 거의 대부분 복음에서 벗어난 다른 복음을 좇거나 교회 내에서 당파심을 불러 일으켜 교회의 분란을 조성하는 경우에 국한해서 사용된다.
한편, 거짓 교훈을 가르치는 ‘이단’에 대해 성경은 ‘거짓 선지자’(마 7:15), ‘사나운 이리’(행 20:29),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갈 2:4),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빌 3:18), ‘발람의 길을 따름’(벧후 2:15; 유 1:11), ‘가만히 들어온 사람’(유 1:4), ‘가인의 길에 행함’(유 1:11), ‘고라의 패역을 따름’(유 1:11), ‘적그리스도’(요일 2:18), ‘거짓 선생’(벧후 2:1), ‘자칭 사도’(계 2:2), ‘자칭 유대인’(계 2:9), ‘자칭 선지자’(계 2:20), ‘사탄의 회당’(계 3:9) 등이라 하였다.

신약성경에서는 다른 교리를 주장하는 이단’(벧후 2:1). 복음(나사렛 예수가 전한 하나님의 나라와 말씀) 이외의 다른 가르침을 좇는 행위를 일컫는다(딛 3:10)
기독교 이단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자리를 흠 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목회자 포함)는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가로채고 있지 않은지 날마다 점검을 해야 한다.


사이비
사이비종교의 사이비는 가짜라는 뜻의 영어 ‘pseudo’를 번역한 것으로서 한자어 似而非는 겉으로는 종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종교가 아닌 것을 뜻합니다.
사이비종교는 겉으로는 종교로 위장하고 있으나 비(非)종교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단체나 집단을 가리킨다. 신흥종교, 유사종교, 사교(邪敎)를 포함하기도 한다. '신흥종교'란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외에 새롭게 일어난 종교를 칭하고, '유사종교'란 미신을 믿는 토속 종교를, '사교'는 범죄 행위에 가담한 종교집단을 말 한다. 신천지는 邪敎이며 사이비다.
사이비 종교의 특징. ① 겉과 속이 다른 이중 교리를 가지고 있다. ② 교주를 신격화한다. ③ 시한부 종말적인 성격을 띤다. ④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이다. ⑤ 기성종교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한다. ⑥ 요행수를 바라고 운명에 기대게 한다.

이단에서 더 조직화되면 사이비가 됩니다.


사교란 무엇인가요?
사교는 그릇된 교리로 사회에 해를 끼치는 종교를 의미하는 cult를 사교라 번역한 것이다. 본래 cult는 종교적인 숭배를 가리키는 용어였으나. 소수집단의 열광적인 독특한 문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확대 되었다. 범죄 행위에 가담한 종교집단을 말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대양 사건(1987년 8월 29일. 용인시 남사면에 있는 오대양 구내식당 천장에서 32구의 시체가 발견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금번 COVID-19 확산 사태의 주범이 된 신천지는 이단이 아니라 사이비 또는 사교집단입니다. 신천지는 교회인 척하지만 교회(예수 그리스도의 핏 값으로 세우신) 가 아닌 邪敎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근거로 신천지는 이만희씨를 총회장이라 하지만 실제는 교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니라 신천지는 총회장이며 교주인 이만희를 보혜사, 이긴 자, 구원자라고 주장하는 단체입니다. 이들은 비유풀이 방식의 성경공부로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한 후에 요한계시록 공부를 통해 정통교회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관과 구원관을 파괴하여 이만희 씨를 재림주로 믿게 만들어 버리며 정통교회는 구원이 없는 ‘바벨론’이고, 신천지에만 구원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정통교회를 자신들이 포교 할 추수으로 여겨서 훈련된 추수꾼(위장교인)을 잠입시켜 성도들을 미혹하여 빼내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신천지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사회봉사 단체를 운영하며 포교 활동을 합니다. 양의 탈을 쓴 이리가 분명합니다. 금번 COVID-19 사태에서 저들의 본성이 들어 났습니다.


모조록 우리 감리교회의 모든 성도(목회자 포함)들은 정체성을 잊지 말고 신앙생활의 목적을 기복신앙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자랑하는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많은 열매를 위해 썩어지는 밀알이 되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세상을 향해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영생을 소유한 자라고 담대히 외치며 사시길 기도합니다.

이전 오세영 2020-03-11 3.1운동에 나타난 기독교 정신(3.8일 주일 낮 설교 요약)
다음 엄재규 2020-03-11 거룩한 이름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