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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쓸쓸하다
이주익
- 1793
- 2020-03-19 19:14: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워낙 거세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어, 주요 7개국(G7) 정상과 열방이 무력해졌다.
하늘이 쏟은 재앙(災殃)에 온 세계가 허둥대고 수척(瘦瘠)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치유와 감염증이 소멸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실업대란이 몰아쳐 세상이 황망하고 쓸쓸하다.
‘코로나19’ 대유행은 건축을 격리시키고 도시를 분단하도록 하는 제도로 바꿔놨다.
북적이던 도시 대형건물은 경기불황까지 몰려 텅비게 했고, 끈끈했던 사회적 관계를 정지해 버렸다.
일상 생활을 분단하고 집 안으로 몰아넣고 격리(quarantine)시키고 있다.
이웃과의 단절은 무관심과 자아고립이라는 생활양식에 도달시켜, 자유권 함유에 의한 책임적 실존을 묵살하는 불행을 낳아 가고 있다.
전체 국민이 마스크에 의지한 채, 공간의 격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몸으로 실감하면서 음산한 하루를 살고 있다.
예배 시 신도 간 2M 거리유지를 강행하는 현 정부의 우매한 처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나라를 위하여 기도 요청도 못하는 이들을 대하면 가련한 생각이 든다.
예수로 말미암아 자유와 인권이 쟁취됐고, 예수와 멍에를 함께 져, 기쁨과 평안을 보장받은 은총을 '코로나19' 전염증으로 인하여, 온 무리가 패닉 상태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자가 격리자가 늘면서, '코로나 블루‘(blue.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 지는 초유의 위기이다.
이런 가운데 감염병 전문가들은 "물리적 방역 못지않게 심리적 방역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는 이때 대한민국을 세운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코로나19’ 감염증 공포와 생존권 사수로 넋 잃은 백성을 향하여 "두려워 말라"는 금령(禁令) 백신(vaccine)을 투입해 주어야만 한다.
진정한 이웃이 되는 운동의 재개를 위한 첫번째 동력이, 언어 백신에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1. 겁내지 말라.
2. 겁먹지 말라.
3. 걱정하지 말라.
4. 근심하지 말라.
5. 기가 꺾이지 말라.
6. 기가 죽지 말라.
7. 낙망하지 말라.
8. 낙심하지 말라.
9. 놀라지 말라.
10.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11. 담대함을 잃지 말라.
12. 두려워 말라.(두려워 하지 말라)
13. 떨지 말라.
14. 무서워 말라.
15. 불안해하지 말라.
16. 실망 하지 말라.
17. 실족하지 말라.
18. 염려 하지 말라.
19. 위축되지 말라.
20. 움츠리지 말라.
21. 의심하지 말라.
22. 자포자기하지 말라.
23. 흔들리지 말라.
24. 힐난하지 말라.
25. 힐문하지 말라.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브리서 10:25)
2020년 3월 19일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