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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한폐렴 대응하고 주일예배 드린다.
조태희
- 2925
- 2020-03-21 21:02:16
수요일 오전 인터넷 쇼핑에 소독약통 신청을 했지만, 다 품절이다. 충주 시내 대형마트에도 모두 품절이다. 수소문해서 허름한 농약판매점을 갔더니 옛날에 팔다 남은 소독기를 간신히 구입했다.
♡♡ 지금 상황은 어떤가?
1. 초기 의사협회 6회 반복해서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청했지만, 계속 거부하므로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끝까지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모든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겼다. 초기 중국인 입금 금지를 취한 몽골, 대만, 베트남, 필리핀, 북한은 지금 감염자가 아주 적다.
2. 감염자 8천명 중에…. 이미 다른 곳에서 감염된 사람이 오므로 전국 6만 교회 중에 4-5 교회에서 100여명이 조금 넘는다. 그럼 감염된 교회를 2주간 폐쇄하면 된다. 지금, 약국 병원 마트들도 감염된 곳은 2-3일 폐쇄후 소독하고 문을 열고 있다. 그런데 전국 모든 교회를 감염의 온상으로 몰아가면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한다. 공연시설은 관람자가 적으므로 정부 돈으로 티켓을 주며, 구경가라고 권장하면서... 왜? 사람이 많은 술집, 나이트 클럽, 게임방, 지하철, 쇼핑센터, 등은 밤낮으로 모여도 그냥 두면서 1주일에 한번 1시간 모이는 교회는 예배까지 트집을 잡는가?
3. 과연, 인터넷 영상으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사람이 몇 명일까?
예배에는 찬송, 기도, 말씀, 헌신(헌금), 성도의 교제가 있어야 한다. 나는 확인한 바... 충주연수교회에는 우한폐렴 재앙으로 주일예배에 불출석한 교인들이 부지기수다. 심지어 50여명의 권사님들 중에도 못나온 분들이 많다. 그런데 권사 중에 집에서 주일 예배 잘드린 사람이 없었다. 마음이 시리도록 아프다.
4. 충주연수교회는 정부의 권고대로 한달 전부터 소독, 간격유지, 점심생략, 마스크착용, 손새정제 비치. 악수금지. 노약자나 감기 증세 있으면 집에서 예배권고..., 등을 다했다.
♡♡ 정부의 최근, 우한폐렴 대책 회의 모습을 보라.(사진참조, 첨부파일)
1. 국민에게는 마스크 쓰라고 강권하면서... 마스크를 한명도 안 썼다.
2. 국민에게는 옆 간격을 2m 유지하라면서 다닥다닥 붙어 있다.
3. 준비없는 마스크 대란으로 길거리는 구입하려는 인파로 몰려있다.
4. 국민은 우한폐렴으로 숨조차 쉴 수 없는 절망 뿐이다.
이런 두려움과 절망의 때에 눈물 흘리는 국민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한다.
♡♡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성당과 사찰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고 비판한다.
그렇다면 왜 교회에 나오는가? 우리는 기독교만 참 진리며, 구원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를 드리려고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를 드리면 나도 거기서 기쁨을 얻는다. 그런데 요즘처럼 두려워 떠는 절망의 시대에 예배당에서 예배마져 드리지 말라면 어떻게 하나?
목사인 나의 눈에도 눈물이 난다. 나는 금요일 새벽 2시까지 기도하면서 주일 예배와 설교를 준비했다. 나도 교인들이 50% 이상 인터넷 영상예배를 참여 한다면 당분간 그렇게하고 싶지만 20%도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8~90% 중.소형교회는 장비도 열악하고 인력도 부족하다. 돈 안드는 페이북으로 한다면 노인. 컴맹, 무관심자를 빼면 우리도 지방도시 교회이지만 20%도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목사의 믿음과 양심으로 주일예배를 교회에서 드린다. 교인의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예배를 드릴 것이다. 생명의 복음을 강단에서 전하려고 한다.
♡♡ 토요일은 교인들과 교회 청소하고 또 소독하려고 합니다. 내 할 일을 다하고, 속히 우한폐렴이 사라지기를 기도하면서 주일예배를 준비합니다. 모든 교회마다 평안을 기원합니다.
충주연수교회 조태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