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즐긴다]

박온순
  • 1313
  • 2020-03-21 09:51:17
나는 즐긴다.
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내 아버지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그의 이름은 여호와라”(사45:7)

빛 가운데 있어 죄를 미워하고 멀리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때로 황량한 들판을 지날 때와 인생의 캄캄한 밤을 홀로 거닐 때라도, 내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일임을 신뢰하기에 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나는 즐긴다.

나는 아버지의 그늘 아래 사는 자로 즐긴다.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시91:6)않는 까닭은 지존자이신 주께서 함께 하심이라.

나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언약을 믿어 즐긴다.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라”(시91:7)는 약속을 믿어 나는 즐긴다.

나는 아버지의 권능을 믿어 즐긴다.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시91:13)아버지께서 사단의 계략을 능히 이길 권세와 권능을 주셨기에 나는 즐긴다.

나는 즐긴다.
자녀에게 허락하신 그 어떤 능력과 권세와 영광보다도 아버지 한 분만으로 나는 만족하며 이를 즐거워한다. 모든 권세와 주권이 아버지께 있기에 나는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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