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일곱 번째 질문

박경수
  • 1833
  • 2020-03-24 15:55:53
혹시 강도 만난 사람의 이야기 아십니까?
강도 만나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그는 불행히도 강도를 만났고,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감독님들이 지나가다 그를 보았습니다.
성직을 수행하는 분들이라, 강도 만난 그 사람을 돕는 세속적인 일은 할 수 없었을까요?
그냥 지나쳤습니다.

철?통 본부직원들도 그를 보았습니다.
강도 만난 이들로 인해 존재한다고 늘 이야기했지만, 그건 아니었나 봅니다.
그들 역시 그냥 지나쳤습니다.

강도 만난 그는 여전히 누군가의 사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말 한 마디,
책임 있는 말 한 마디를요.

감독님, 철?통 본부직원분들,
혹시 이 이야기의 끝을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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