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몰이하는 이 정부는 들으라

민돈원
  • 2134
  • 2020-03-24 00:13:05
올 것이 왔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지난 달 신천지집단에서 튄 불똥이 급기야
모든 교회로 확산되어가는 듯한 씁쓸함을 금할 길 없다.
그 동안 정부에서 몇 차례 유독 교회를 겨냥하여 압박 수위를 높이더니
이번3.22 주일예배를 드린 일부 교회를 지목하여 결국 보란 듯이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하여 해당교회를 행정수칙 조항을 들이대고 자극하는
초강수를 감행했다.

이에 분노한 특정소수의 격한 항의를 문제삼아 부각시켜 언론 플레이하는
어용 방송언론 매체들도 한 몫 거들었다.
변형된 바이러스처럼 마치 민생을 위한 것처럼 날조된 독재정권과도 같이
이 정권은 민주화의 후광을 입고 교회를 그들의 꼭두각시 노릇하게 만들고 있다.
비단 그렇게 위협 피해 당하는 교회가 단 한 개처가 된다 하드래도 묵과할 수 없다.

이 정권이 이러고도 인권, 문민정부라고 미사여구 남발 할 건가?
게다가 여기에 편승하는 자들은 진정 정의 편에 서고 복음을 지키려는 이들을 향해
꼴통 보수로 매도하는 80년대 그들이 당할 때 써 먹던 짙게 학습된 이념체계로 공격하고 있다.

나는 수구꼴통의 기준이 무엇에 근거한 잣대인지 모르나 분명한 것은 사회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무관심하는 교회를 두둔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이런 지경에 이르도록 시약불견하는 교단의 최고 수장들은 언제까지 꿀 먹은 벙어리가 될 것인가?
언제까지 평소 그렇게도 이름 석자 알리려고 온갖 명예는 다 갖다 쓰고
한국교회 움직이는 인물이라느니 존경하는 10대 인물이라느니 하면서 주님 이름 빙자하여
명성 누리던 자들은 잠수하여 이런 시국에 일언반구도 못하고 어디서 숨죽이고 있는가?
한국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특정교회와 특정인기 목회자 영웅 만들기와 허세, 위선, 이중성 등
더 이상의 공치사를 그쳐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런 틈을 노려 교회 탄압의 선봉에 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격려하고 치하하는
문정권의 교회 죽이기에는 어느덧 동반자가 되어 양날 가진 비수들,
이같이 교회를 짓밟는 악함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는 이 정권을 향해 외치노라,

속히 초기 사태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전심으로 돌아오기 바란다.
아울러 오만한 체면을 벗고 마음을 찢는 책임의식을 통감한 겸허한 자세의 본을 보이라.

그리고 누구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통해하며 매 새벽마다
이 땅 고쳐달라고 부르짖는 한국교회 앞에도 지금의 거침없는 무엄한 돌파를 속히 거두고
대신 진정성을 가진 사죄부터 먼저 하는 것이 마땅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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