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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오재영
- 1952
- 2020-03-28 20:54:12
주전 740년경, 16세로 왕이 되어 국격(國格)을 높이고 부강케 했던 웃시야 왕, 하나님의 징계로 천형인 나병환자로 별궁에 거하다 생을 마치던 그해에, 그 성전에서 이사야는 소명의 신탁을 받았다. (왕하 15장 대하26장).
긴 안목으로 보면 시대마다 예상치 못한 시련은 개인이든 단체든 국가든 그가 지닌 실력과 역량을 드러내는 것이다.
미리 예비하고 준비한 이에게는 기회가 되지만 허세와 객기로 소일한 이들에게는 본질이 드러나는 부끄러움의 순간이다. 그동안 짧지 않은 세월을 소중한 은혜임에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생각 없이 살아온 사람들마다 하는 말들이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소중함을 비로써 깨달았노라 는 고백들이다.
거지 부자(父子)의 이야기...
오래전 어느 글에선가 읽은 내용인데...
거지아비와 아들이 길을 가는데 길가에 있는 큰집에 불이 나서 소방차들이 몰려오고 주변의 이웃들이 몰려나와 아우성들이다. 그 광경을 본 아들이 아비에게 하는 말이 “아버지, 우리는 저럴 걱정 없지요?” 아비가 하는 말,“그럼, 그게 다 뉘 애비 덕이다...”지금, 감게에 등장하여 예배를 왜 강행하느냐 면서 주장하는 이들 중에 과연 주변에 베풀며 목회하는 이들이 얼마나되는가? 이들이 왜 예배를 드리느냐고 공격하는 소리가 무슨의미가 있는가? 가뜩이나 껀수잡아 침소봉대 하려는 이들에게 이용될 뿐이다. 귀신듣는데 떡소리 말라했다. 모두가 지나가겠지만 이들의 안목들이 대단하다. 교회는 정부보다 더 세심한 부분까지 철저히 준비를 하기에 약한분들은 스스로 알아서 예배참석을 하지않고 있다.
우리는지금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적인 것을 대치하고, 비성경적인 것이 성경적인 것을 대신하며, 사소한 것이 중요한 것을 몰아내고, 지엽적인 것이 원리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정말 뒤틀린 시대를 보고 있다. 이러한 때에 교회가 온갖 불법에 대하여 해야할 말은 하지못하면서도 교회답지 못하게 존재한다는 것은 차라리 죽어있는 것보다도 더 악한 것이 아닌가? 과거 70년대의 젊은 객기로 10여년을 거리에서 허비한 경험이 있기에 저 아래 김재탁 목사의 글에 마음이 저려온다.
아이들이 엄마에 대하여 쓴 글 중에 “우리 엄마는 내가 손을 씻으려고 하면 말씀하신다. 손 씻어라...” 내가 밥을 먹으려고 하면 말씀하신다. “얼른 밥 먹어라!” 정말 지시하고 감시하면 본인들이 탁월하며 오늘의 이모든 실패한 사단이 묻혀 지는가? 도대체가 이 난중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 서울광장 퀘어축제 취소청원은 또 뭔 말인가? 가짜 뉴스인가? 기본도 갖추지 못한 이들이 엉뚱한곳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호도하는 모습들이 가련하다.
다시 성전에서 기도드리며...
홍수에 거대한 제방이 붕괴되어 휩쓸리듯이 세속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다. 많은 이들이 당황하는 모습들이다. 이 주말에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는 이들에게 주님의 임재와 위로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