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 20

이경남
  • 1661
  • 2020-04-07 18:54:55
아우구스티누스 20

1,아우구스티누스에게는 두 번의 회심이 있었다 하나는 사상적인 회심인데 이는 그가 플로티누스의 작품을 읽고 사상적 방황에서 로고스에 정착한 일이다또 하나는 집어라 읽어라는 소리를 듣고서 진리요 빛이신 하나님께 안주한 일이다

2.신앙에의 귀의가 곧 참된 철학이다.참된 종교는 곧 참된 철학이고 참된 철학은 곧 참된 종교이다

3.인간 영혼이 불변하는 신을 등지고 잠시적인 사물에 집착하는 것이 온갖 불행과 오류의 이유이다

4.신은 생명의 원천(창조주)인 만큼 생명의 훼손인 부패와 죽음이 존재하면 그것은 신이 설정한 질서가 무너진데 있다

5.인간이 사물을 최고유처럼 사랑하는 것 영원에서 얻을 안식을 순간에 잠시적인 사물에서 취하려는 것은 존재론적인 위계의 전도이고 이것이 윤리적 악 곧 죄이다 그리고 이것은 최고의 진리의 뜻에 불복종하는 행위이기도 하고 구체적인 실정법의 위반이기도하다

6.인간 편에서 저지르는 가치 서열의 전도에 대하여 피조계도 반발을 보이며 거기서 질병과 자연 재해의 온갖 불행이 나타난다 다시말해 절대선을 등지고 피조물에 집착하는 인간을 그 피조물이 저버리는데 이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죄벌이다

7.그리스도의 지상 생애라든가 그의 가르침 또는 성서의 가르침은 다양하고 가변적인 사물들로부터 불변의 일자에게 돌아가는 길 또는 철학이다 그것은 윤리 철학이고 자연 철학이고 이성 철학이다

8.윤리악이든 형이상학적 악이든 인간은 자기가 넘어진 땅을 딛고 일어서야한다 악을 이기고 선을 획득하여 행복해 지는 것이 철학이다 과연 선 자체이신 신은 인간이 자체적으로 그것을 해소하도록 보고만 있지 않았고 존재의 전일성 회복과 지성의 조명을 인간에게 제의한다 그것이 섭리이다

9.권위는 철학적 사색에 이르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상대로 하여 신이 인생의 절대적 진리를 보여주고서 자기의 선함과 진실함을 보아 믿으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일종의 신의 교육학이다

10.그러나 이성 혹은 지성의 조명으로 인간은 가견적인 것에서 불가견적인 존재로 잠시적인 것에서 영원한 존재에로 상승한다

11.인간의 이성 지성이 파악하는 최고의 규범 혹은 궁극적 존재는 신 진리 자체 절대 일자 최고유인데 이는 인간의 감관이 아니라 이성과 지성 혹은 영을 통해 인지된다

12.진리 신은 이성의 추론과는 상관없이 존재한다 추론이 진리를 창조하는 것이 아나라 발견할 따름이다 따라서 발견되기 전에도 진리 신은 엄연히 존재한다

13.진리는 추론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요 추론하는 자들이 추구하는 목적이다

14.진리를 포착하는 오성의 작용(참된 철학)을 가로막는 조건들이 있다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육체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세속의 야심이다 이런 것들은 저급한 형태의 우상 숭배뿐 아니라 인간이 진리를 인식하는데 훼방하는 세가지 정신적 타락인데 정욕(voluptas) 야심(superbia) 또는 지적인 허세(iactantia) 호기심(curiositas) 또는 지성의 유희로서의 철학이라는 멍에이다

15.인간의 욕망은 사실 상 아름다움과 조화를 추구하는 영혼의 본능적 충동이다 그것에 대한 처방은 욕망이 저급한 사물이 아니라 진정한 탐닉의 대상에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그것은 진정한 미(pulchrum) 진리(verun) 초월자(tranacendens) 이다

16.신의 형상을 내세워 오만을 발휘하기보다 신과의 일치에서만 인간의 참 가치가 드러난다

17.인간의 가치 서열이 존중되어야 한다

18.사물을 향유(frui) 하는 것과 이용(util)하는 것이 다르다

19.철학을 하나의 지적인 유희로 전락시키는 지적인 호기심 자기 인식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라는 오만을 피하고 겸손해야 한다

20.참된 철학은 우리 인생을 유일하고 전능한 신에게 결합시키는 참된 종교여야 한다 그리고 참된 종교야 말로 인간의 이성과 지성에 합당한 참된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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