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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전 그시절
이지환
- 1215
- 2020-04-06 22:12:54
"군대 가입교 이야기"
전투식량
당시에 8명이 한 내반에서 근무하고
소대는 약 40명 중대가 120명
내무반당 1년 선배들 기수가
한명씩 배치되어 내무생활을 지도하고
개개인들의 특성을 절차탁마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선배가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까지도 해야 덜 맞는다
때로는 잠도 못 잔다
에니몰 트레이닝기간
가입교기간 임관식에 당시에 대통령이 오기로 되어있어서 분열연습을 하루종일 할 때이다 제일 힘든게 신발
단화가 잘 안 맞아서 새끼발가락에서 피도 나오기도 했다
왜그리 딱딱하고 아픈 구두였는지 ~
전투화 통일화를 번갈아 신고 분열을 했다
야간에는 차량 불빛까지 동원 이용하여 분열을 했다 이른바 충성경쟁
어느날 점심 때 건빵이 든 전투식량이
나왔다 미싯가루 알사탕 건빵 이렇게
그런데 8명 내무반에 9개가 나왔다
어라 이게 뭐지
옆 친구동기생에게 물으니 하나가 더 나왔으니 나눠서 먹자고 하여서 건빵을 뜯어서 나누어서 먹고 있는데
선배님이 오셔서 야 내건빵 내놔
예 ?
다 먹었는데요
이런 싸가지없는 놈들 있나
선배님의 밥을 도둑질해서 나눠먹어
사실은 그 선배가 좀 늦게 식당으로 온게 화근이었다
그후로 화이바로 가슴을 맞고
주먹으로 입을 맞고 하늘같은 선배님의 밥 도둑놈이 되었다 선배의 전투식랑을 나눠먹은 죄 그 선배도 한끼
꿂느라 힘들었겠지만
8명이 건빵먹은 죄로 가입교내내 시달려야 했다는 이야기이다
내무반에 들어오면
쥐잡기
가슴주먹으로 풋싱
알철모 쓰고 제자리 구보
침상뒤집기등
철모위에 엎드려 뻗쳐
원산폭격
통닭구이
2주간이 생 지옥같은 생활이었다
전투식량을 남는것으로 오인 그것먹고
밤에 저녁때 먹은 것을 다 토해 놓았다
다음날 아침은 밥맛이 없었다
가슴이 멍멍하여 숨도 쉬기가 어려윘다
지금은 아마 없어 졌겠지만~아 옛날이여
지나고보니 모두아름다운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