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연회 보면서 드는 생각과 내일 할 일.

민관기
  • 1993
  • 2020-04-14 09:52:11
제주를 제외하면 거긴 영남지역이다. 부울경과 대구 경북이 있다. 감리교회의 대표적 선교험지이다.
왜 그럻까?


2000여 년전부터 매우 독특한 인문지리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본토인인 박, 설, 정, 최, 이에 합해
북방의 흉노족이 이주해 신라를, 대륙에서 쫒겨난 족속이 가야를 이에 인도 아유타의 허황옥까지
합성된 나라를 1000여 년간 유지하였고, 호남과 충청권 강원권과 깊은 산맥으로 막혀 그들 고유의 문화와 언어 사상도 많이 남아있다. 대륙과의 고립 상태는 해양왜족과의 교류로 해결하였고 하여 일찌기 조선술과 해양문화가 발달한 것으로 본다.

국력이 쇠해 고려에 항복한 후 신라는 고려초중기에 이르러 고려왕조에 딸들을 시집보내는 정략 혼인을 통해 다시금 신라시절에 버금가는 권력을 차지하기도 하였고, 이는 조선조에 이르러서도 끊이지 않았으며 급기야 안동김가의 악랄한 세도정치로 나타났으며, 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집권으로 세를 잃어가다 불교대국 왜라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나 그들은 그렇게 자신들의 생명을 지금것 유지하는 기본이 되었다.

농사지을 땅이 호남지역에 비해 상당히 비좁고 산지가 많아 사람들이 대체로 원만하지 않으며 말이 빠르고 크며 산물이 넉넉하지 않아 야박하고 인정머리가 적으며 지나가는 과객을 맞는 경우가 별로 없어 이방인에 대한 경계가 심한 텃세가 심한 것을 기본 특성으로 한다.
한편, 타지역에 비해 역사적 연유로 자영농의 비율이 높아 자존감이 강하고 남의 의견을 듣지 않으며 고집이 세고 자녀교육에 투자할 여력이 있었으므로 자녀들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아 학자 그룹이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개발독재과정인 경제개발5개년 계획의 진행속에 권력과 큰부를 축적해온 과정이 있었다.

감리교회의 영남지역 선교는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625전쟁 통에 피난온 교회지도자들이 피난민 상대로 시작한게 처음 영남지역 선교이다. 마치 강화, 안산, 강원지역이 감리교회선교로만 해방이전 이루어져 온것과 같다. 영남인들은 어린시절 때에 감리교회라는 간판을 보고 자란적이 별로 없다. 맨 장로교회 간판만 보고자란 이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주하여선 감리교회는 어색해서 잘 안찾는다. 여전히 지금도 그 전통은 꾸준히 유지된다.

나는 그 동안 영남지역에 대해선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진 않았었다. 다만, 그곳에서 이루어진 각종 사건이나 일들에 대해선 거개의 경우 자료를 통해 알고는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영호남 지역에 인척이 단 한명도 없으며 안면이 있는 인사도 몇 몇의 목회자 이 외엔 전무하다. 몇 몇 조차 학교 선후배가 다다. 허니 아무도 없는 거이나 마찬가지이니 관심을 가질일이 벨랑 없었던것.
*. 나의 직계 선조들은 600여 년간 혼약은 수도권 그리고 충청과 강원하고만 맺었다. 영호남과는 며느리를 맞은 적도 사위를 맞은 적도 단 한번도 없었다. 허나 안산을 비롯 고향인은 혼인 상대로 삼지 않았다. 식품은 신토불이지만 고향인과 혼인은 쌍놈들이나 하는 것이라 선조대로부터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영남이 험지임과 불교의 성지이고 보수나 수구의 성지이기한 점은 일찌기 알아 감리교회 선교 참 어렵겠다 생각은 간혹 하기는 했었다. 10 몇 년전 "영남선교대회"로 "호남선교대회"를 이은 행사였던것 같다. 거긴 별난 감리교회 역사나 유적 인물이 없음은 당연하다. 허니 영남인들에게 어필할것이 마땅치 않다 판단을 했다.


나는 호남선교대회시도 그랬다. 호남도 감리교회와 인연이 참 없는 험지이다. 아무튼 모 그래도 지역 선교는 해야 겠기에 뭔가를 하긴하는데 별난 무엇은 없었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한가지를 제안했다. 본부와 안산지역 목회자들에게..
내세울게 하도 없어서 "이희호여사"가 감리교회 장로님이시라는 점을 강하게 부각시키면 호남인들이 무시하진 않을것이다라고 했었고 이는 큰 반향은 불러일으키지 못했으나 현장전도인들의 전언에 따르면 오~ 그러냐며 놀라는 주민들이 상당수 있었다 한다.
헌데, 영남은 그마저도 써먹을 자료가 없었다.


그냥 일반적인 뭐를 가지곤 영남인들에게 호감을 갖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혹시 당해보셨나요? 당해보면 압니다]
일단 상대를 개무시하고 들어오는게 기본속성이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였기에 나는 본부에 제안하길 전국민 누구나가 다아는 인물들을 감리교인이라고 홍보하자고 했다.
*. 김구 이준 윤봉길 김좌진 이승만 신채호 주시경 박은식 유관순 최용신 등 등을 사진이나 홍보물로 대회에 게시하고 홍보물로 거리전도하자. 성경구절 없어서 전도가 안되는건 아니니 그들에게 일단 호감을 얻자는 차원이었다.
뜻대로 되진 않았으나 발산은 참 괜찮은것 같다란 평을 받았다. 그리고 시도는 지금껏 아무도 안 했을 것이다.
그들 스스로가 자신들이 배출한 인물을 자랑하는걸 매우 좋아하기에 우리도 이런 인물이 있다라고 카드를 들이밀자는 것이었다.
&. 근데 위의 10명중 영남은 하나도 없다 고민~~ 인지도 별로없는 운강 이강년 석주 이상룡이나 김동삼 남자현 정도가 있을까? 영남은 인지도 높은 독립운동가도 별로 없다. 다 이유가 있지.


나는 사실 또 하나의 빅카드와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었다.
그것은 육영수 마켓팅이었다. 거의 모든 국민이 그렇지만 육여사는 불행한 죽음을 당하셨고 참 좋은 인상들을 가지고 있는점에 착안한 것이며 그가 특별히 한때는 감리교인이었던 것을 어떤 자료를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다. 충북옥천 출신인 그는 어찌된 일인지 이윤모르나 서울의 감리교회 미션스쿨 "배화여고"를 나왔다. 틀림없이 3년간은 매주 채플과 성경시간을 교목을 통해 이수하였을 것은 자명하다. 하니 감리교인이다라고 주장해도 맞는 말이었던 것이다. 하기에 우리는 육여사의 생가나 어디에 있는 기념시설 그리고 추모일 추모예배 등을 하고 있노라 그들에게 주장하자는 주장이었다. 뭐 그렇게 말만 하다 말았지만 그래도 중요한 영남선교의 어떤 지점을 발견하기는 한것으로 평가가 되어졌었다.
소위 "동일 일체화 전략"이며 아부전술이며 은엄폐전술이었다. 그 때 해도 됐었는데 하는 생각을 가끔한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 사회는 극단적 진영논리가 횡행한다.
여긴 독립군 잡던 친왜군관이다. 저긴 경제발전시킨 국부이다.
여긴 빨갱이다. 저긴 우리 선생이다.
여긴 노짱이다. 저긴 빨갱이다.
지금은 문대통령이다, 저긴 문죄앙이다.
이게 답이 없다. 절대 설득이 안된다.


하여 난 나라의 최고지도자를 역임한 이들의 묘역이 있는 국립현충원 국가원수 묘역을 누굴 가리지 말고 공동으로 추모하자는 안을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 이 민족의 극단적 분열을 어찌해야 하나요? 그리고 나도 1975년인가 어린 나이에 중국의 마오쩌둥이 죽었단 소식을 듣고 잘 뒈졌다했었고 할말은 아니지만 이병철이 죽었을때도 잘 죽었다고 닐리리야~ 불렀던걸 후회한다. 같이 슬퍼는 안해도 저주는 말걸. 그 나라나 가족 생각은 안하고.
그래 나는 죽음후도 축복해주는 사후복지사인 목사가 직업이니 직의 본성을 따라 사는게 맞다는 생각을 거듭하게 된다. 물론 산사람 풀칠시키는 일은 항상 우선이다.
*. 당사자들은 영남 선교의 모티브를 참고로 얻어보시라.


영남패권주의라는게 있다. 딱 자기들의 바운더리를 정해놓고 다른 이들은 못들어오게 따시키는 못된 버르장머릴 어떻게 고칠것이냐가 오늘 이 글을 써보는 핵심 이유가 된다. 뭐 논문도 아니고 너무 깊게 들어가 쓰고 싶지는 않다. 좀 가볍게..
1. 강력한 위엄으로 무장하라. 얕보이면 개무시한다. 없어도 없는척 하지 말라. 잇는척도 말라. 한 마디로 자신을 은폐하라.
1. 달려가서 인사하지 말라. 머슴과로 본다. 이들에겐 이게 예의가 아니다.
1. 항상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게 서로간 좋다. 둘다 육식성 동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1. 그들을 조마조마게 만들어라. 그들은 안달을 잘떤다. 영남인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화장애환자가 많으며 이같이 배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되는 현상은 항상 남을 나에 대비하여 의식하기 때문이다. 남 잘되면 무조건 배아프다 - 영남패권주의의 발호 배경
1. 이들은 칭찬에 매우 인색하다. 남을 알로 보는건 일상사이다.
1. 자화자찬은 잘한다. 자기의 잘남을 일부러 감추는 것이 없다. 없는 것도 만들어 자찬한다. 과장이나 왜곡은 기본으로 달고 다니는 무기이다. 하니 말을 항상 반은 접어서 들어줘라. 다 믿지 말라. 말속엔 반드시 거짓이 숨어있다. 10에 하나는..
1. 상대의 속을 보았단 내색을 하지말라. 앙심을 품으며 복수를 생각한다. 단지 자기가 자기 속을 들켯단 이유때문에
1. 한번가진 생각은 여간해서 안 고친다. 엄청난 고집이다. 이게 장점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곧 단점을 지적하지 말고 장점을 부추켜 주아야만 기본적으로 말이라도 듣기는 할것이다. 실행은 고사하고..
1. 그렇다. 참고하면 된다.


나는 며칠전에 우연히 삼남연회 주소록을 좀 상세히 살핀적이 있다. 누가 있나? 혹시 잘 안 살펴서 잘 몰라서 말이다.
진짜 몇 안됐다.
부산 4명, 울산 2명, 경남 6명, 대구 1명, 경북은 아무도 없다.


나는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이 일을 하려한다.
부울경과 대구 13명(경북 아무도 없어서 제외)의 나의 지인을 아끼고 존경하는 맘으로 동역하고 있는 400여 명의 동역자중 최대한 많이 문자로 나의 뜻을 담아 문안인사와 기도요청을 드리려 한다. 문자문안은 아직도 결정 안했다.


&. 혹시 저건 사실에 부합되지 않는면이 있을 것이다. 너무 일반화시킨 오류가 있다. 하고 지금은 호남인 충청인 강원수도권 인사들의 이주와 잦은 교류로 대단히 커다란 변화의 국면에 있음도 또한 감지되며 이것이 영남 선교 역량 진작의 자양분이 됨을 인지하고 이를 진지하게 숙고하여야 한다.

&&. 일단
*. 호남은 광주 목포 광양 여수 전주 군산 등 외에 대도시권이나 공업권이 미발달과 농업발달된 측면 그리고 문화적 수준이 높으며 기본 강고한 종교가 없고 교통이 근래에 많이 정비되었다. 다녀보면 여전히 오지는 오지답긴 하다.
*. 강원은 춘천 원주 강릉 이 외에 특별한 도시권이 없고 대신 수도권과 근접한 풍부한 자연환경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을 보고 우린 어떤 선교 마인드로 강원선교를 생각해야 할까?는 내일 쓴다. 그리고 춘천 강릉 그 자체가 관광자원이다. 나는 강원도에서 감리교회가 뭐했는지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다.
*. 충청권은 대전 아산 천안 세종 당진 온양과 청주 충주권이 근자 농업중심지역에서 첨단연구단지들이 대거들어서는 모양새이다. 변모의 후를 가만한 생각에 내가 심연에 젖저든다. 과연 어찌 변할까?
*. 영남은 경북으론 대구 구미 포항의 대도시 공업권이 있고 나머진 산지가 많으며, 울산은 대표적 공업도시이고 경남은 마산 창원 거제 등의 공업권이 있고 해양조선수산업이 발달된점과 경남 내륙 등은 농업특산물이 많다.. 그리고 부산은 신발산엄이 완전퇴조했고 해운업 관광업 정도 참 걱정된다.
허니, 무슨 가거도인가 신공항문제로 대구경북과 한판 씨름을 하는거 겠지.

&&&. 물론 다는 아님을 전제하고 보다더 엄정하고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 그나저나 코로나 종식의 길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우리나라는 참 복된 나라인거 같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에서의 끔찍한 뉴스들을 넘 많이 접해서 가끔 몸서리가 쳐지기도 한다. 인류의 과제를 짊어진 대한민국의 새로운 앞을 바라본다.
같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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