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부활이 주는 교훈(부활절 설교 요약)

오세영
  • 1977
  • 2020-04-12 06:02:30
성경 고전 15:50-55

사도신경에서 몸이 다시 사는 것과 하고 고백 하듯 우리는 몸의 부활을 믿습니다.
몸은 육체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사람의 육체 짐승의 육체 그리고 새의 육체, 물고기 육체가 있지만 육체라 하여 다 같은 육체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육체 중 오직 사람의 육체만 부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첫 열매는 바로 주 예수님 이십니다.
에녹과 엘리야가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에 올라갔지만 죽었다 다시 산 것이 아니어서 부활은 아니었습니다.
나사로를 비롯하여 죽었다 다시 산 이들이 있지만 그것 또한 기독교가 가르치고 있는 부활은 아닌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육체로 있을 때 모습 그대로였고 나사로와 다른 것은 시공을 초월하여 움직이셨고 문을 통하지 않고도 방에 들어오시었습니다.
음식 또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형태는 육체의 오감과 특징 그대로였던 것입니다.

부활의 날 그 때에 지금의 육체 모습 그대로 우리는 죽는다 하여도 다시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혀 다른 형태가 아닌 지금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게 될 까요.

먼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누구나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사람의 육체만이 아닌 짐승 물고기 등의 육체가 있다 하였는데 사람의 육체가 가장 고귀한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태초부터 영원까지 사람의 육체가 많지만 나와 같은 모습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영원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걸작품이 바로 나의 육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육체에 대한 자긍심과 감사를 가져야 합니다.
부활의 날에는 모두 선남선녀이며 육신으로 있을 때의 기준이 전혀 아닌 것입니다.
모두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족함이 없는 영광스러운 모습인 것입니다.

그 부활은 지금의 육체를 심고 거두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결코 생물학적 존재만이 아닙니다.
썩어지고 없어져도 다시 사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육체로 있을 때 우리는 우리의 육체를 거룩히 보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육체를 하나님의 성전이라 하셨습니다. (고전3:16)
또한 우리의 육체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지체입니다. (고전12:12)
우리의 육체를 성전 삼으시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몸이 부활하여 영원히 사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부활하여 영원히 사는 육체이기에 사망의 부활을 맞게 되는 세상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세상에 있는 동안 육체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 육체가 부활하여 영과 하나 되어 영원히 살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결해야 하고 거룩해야 하는지 교훈해 주고 있는 부활의 비밀입니다.

우리의 육체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디2:14)
또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5:29)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육체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 우리의 육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우리의 육체는 불의한 일에 도구가 되어도 안 됩니다.
우리의 육체가 부활하여 영원히 사는 존재이기에 의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육체가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종이 된다는 것입니다.
죄에게 순종하여 죄의 종이 되고 의에게 순종하여 의의 종이 된다는 것입니다.(롬6:16)

부활의 그날에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의 육체를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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