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아빠

장병선
  • 1453
  • 2020-04-10 11:39:20
*어떤 페친의 글인데, 모든 아버지들이, 특히 기독교인들이 군대가는 아들에게 이런 조언을 해 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 군대가 정말 좋은 군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옮겨 놓습니다
......
군 입대를 하는 아들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이제 네가 군대에 입대하게되는구나 부디 군생활을 통해 앞으로 살아가면서 네가 배우게될 인생의 좋은 것들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네게 몇가지 도움을 주고싶어 적어본단다.

1. 훈련소에서 첫날밤을 보낼쯤이면 세상에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것 처럼 느껴질거란다. 그 때 두려워하지말거라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가 너와 같은 동료들이 보일거란다. 그들이 이제 너와 함께 한 배를 탄 동료요 가족들이란다. 아마도 그들중에 너의 위로와 돌봄이 필요한 병사들이 있을거란다. 서로 도움을 주며 함께 가야 한단다.

2. 이병때는 뭐라할까?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살아간단다. 가장 낮은 곳에 있으면 예전에는 잘 몰랐고 관심이 없었던 것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된단다.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풀 하나, 개미, 나비, 작은 새등 작은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게 된단다. 부디 그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 한단다. 그리고 사명을 맡은자에게 구해야 될 것은 충성 혹은 순종임을 잊지말거라. 일을 할때도 대충대충 눈가리고 아웅하듯 하지말고 느려도 좋으니 최선을 다해 바르게 함을 배워야 한단다.

3. 일병때에는 이제 계급상 네 아래 병사들이 몇명정도 있겠지? 그들에게 동생처럼 잘 도와주거라. 그는 모든것에 아직 서툴러서 잘 모를테니 절대로 강압적으로 윽박지르지르거나 화내지말고 차분하게 하나씩 바르게 설명하여주거라.
4. 상병은 모든 살림살이를 맡은 어머니와 같단다. 혼자서 모든것을 다 하려고 하지말고 동료 병사와 아래 병사들과 함께 협력해서 일을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단다. 후배 병사들 한명, 한 명에게 관심가져주고 늘 격려와 칭찬하며 가르치고 도움을 주거라.

5. 병장은 하나님과 동기동창이라면서 섬김만 받으려하는데 넌 그렇게 하면 안된단다. 리더는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단다. 훌륭한 리더십과 권위는 네가 솔선수범하고 언행일치된 모습을 보일때 나타난단다. 고참이 되면 아래 병사들을 두루두루 살펴주거라. 가정에서 아버지의 모습에 따라 분위가 달라지듯이 군대의 내무반에선 병장의 모습속에서 분위기가 달라짐을 기억하고 따스한 우정으로 뭉쳐진 병영생활을 만들거라

6. 아들아 이제 넌 대한민국 군인이란다. 그러므로 군인이 된 순간부터 대한민국의 영토, 영해, 영공 그리고 모든 국민을 적으로 부터 지키고 수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거라. 네 자신 스스로가 이러한 목적있는 분명한 사명감을 가지고 행

동을 한다면 넌 빛나는 아름다운 존재가 될거란다.

7. 군생활 동안 기억하거라~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모든 것에는 사랑을 말이다.

8. 넌 하나님의 위대한 아들이란다. 이제 군생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널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를 매일 성찰하며 설레임으로 경험하길 바란다.
아버지가 아무리 보아도 넌 멋지고 좋은 녀석이란다. 널위해 항상 기도한단다

이전 김정효 2020-04-10 송재유 교수 이한수 기자의 인터뷰 (2)
다음 박영규 2020-04-10 부활절설교-부활의 축복사례 12가지/강단백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