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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바다 그리고 산과들의 동부연회를 보니
민관기
- 1743
- 2020-04-14 22:58:58
삼남에도 알고 지내는 동역자들 아무리 안되도 10%는 돼야겠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13명이 모여? 600여 분중. 이 한심~ 한 대 맞고 시작하자 퍽~
내가 젤 좋아하는 산이 있는 오대산의 고장 평창.
처가가 있어 자주가니 호반에 앉아 어죽과 닭갈비 총떡에 뱃놀이하는 춘천.
아들이 축구선수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처형이 살고 원주제일교회 담임이셨던 고 윤춘병감독님의 유지가 서렷으며 나애시덕선교사와 고 최규하대통령 그리고 원주기독병원 연세대 원주 캠퍼스의 감리교회 선교자원 그리고 동부연회 본부가 있는 원주.
민족에게 문무를 준 율곡의 고장이며 너른 바다같은 마음의 강릉중앙교회를 통해 선교의 지평을 넓혀왔던 강릉 - 영동지역 감리교회 독립운동가들의 산실 [이가순, 이원재, 노백린, 노태준, 노숙경 등] [그리고 우리의 선교자원이었던 관동병원은 어찌 되었는지?]
너른 평야 철원.
화천 양구의 아름답게 보존된 자연.
횡성의 한우 맛있어~ 조아. 찐빵두 주세여~
영월의 동강속에 녹아있는 한반도 지형.
태백과 정선의 탄광에서린 탄광노동자들의 숨결 = 굽이치는 역사속에 잊혀져 가는 사북항쟁의 의미를 되살리려는 선비들의 가열찬 노력 - 이 탄부들과 그의 가족들 6만여 명이 지금은 안산에 이주하여 살고 있다.
동해삼척 그리고 속초 주문진의 그 향극한 바다내음에 엄청난 바닷고기들.
양양의 남궁억 장로의 유지가 깃든 해송들과 현산학교들이 씨앗이 되어 고성까지 늘어저 있는 아름다운 해송들.
인제가면 언제오나 인제 휴전선의 군인들 그리고 펀치볼과 밤하늘의 미리내.
동부연회는 언제나 정겹습니다. 겨울 설때면 해먹는 부꾸미가 생각이 나서인지..
특히 상동교회 대학부시절 홍천에서의 농촌선교활동이 기억에 새롭고, 감신학부 합창단 시절 원주청년관,
속초감리교회, 강릉 어느 교회로의 고김정현교수와 순회연주회 그리고 후의 설악산 울산바위 등반 식사때마다 거르지 않고 나오던 그 명태찌개 지금은 맛볼 수 없는 물고기가 되었다니 참 마음이 슬프기도하고..
*. 아참 남궁억 장로가 세운 모곡학교를 모태로 하는 한서초와 한서중은 감리교회의 선교자원입니다. 회수되어야할 망실 재산입니다.
저는 사실 오대산에 자주갑니다. 존경하는 사람 스승인 박해조 선생이 있고 친우들이 있으며 월정사의 나무 스승인 전나무 숲길을 우리 가족들이 너무 좋아해서입니다. 전나무 숲길을 지나 월정사에 들러 감로수 한 잔하고 적멸보궁향해 걷다보면 흐르는 물줄기가 하나님의 음률인듯 합니다.
하나님 은혜로 강원도가 난개발이 덜되고 주신 선물이 잘 간직되어 있음을 감사합니다. 이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강원도의 동부연회 선교가 더이상 선교험지가 아닌 완전한 감리교회의 둥지로 어떻게하면 다시금 자리매김하게 될것인가?
저는 소망합니다. 파란 바다와 하늘의 해안 길따라 처취스테이와 파란 산과들 오지마을 처취스테이의 정책화 그 날을.
저의 소망을 담아 동역자들에게 평안의 인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