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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2:7-21
유삼봉
- 198
- 2025-08-09 10:03:47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으며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2)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나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사람인가? 받지못하는 사람인가? 사람들이 전부 다 나를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신다고? 하나님의 도움은 그냥 그를 의지함인데.. 아무 조건 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날 좋아하실지, 약자를 편들어 주시는 하나님 덕분에 내가 살고 있습니다.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다. 그가 날 있게 하셨으니 무력할 때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은 끊을 수 없는 변함없는 지속 관계에 있습니다. 내 속에 하나님 계시고 하나님 안에 내가 있지요. 멀리 계신 하나님이라면 무슨 도움이 되겠는지, 하나님과 멀면 도움도 없습니다. 어려움은 바짝바짝 다가오는데 내 속에도 없고 주변을 돌아봐도 도울 이가 없습니다. 황소들이 둘러싸듯 많은 원수들이 날 위협합니다. 적들은 많고 주께서 멀리 계십니다. 사나운 적으로 특정되었고 그들은 나를 찢어발기기라도 할 듯이 으름장을 놓기에 전혀 주저함이 없습니다. 내 힘은 바닥에 쏟아진 물처럼 사라지고 뼈들은 모두 관절에서 힘을 잃고 심장은 촛농처럼 녹아 흐릅니다. 목구멍은 먼지에 막혔고 혀는 막대기처럼 되어 입천장에 달라붙었습니다. 당신은 날 죽으라고 먼지 속에 버려두고 떠났습니다. 하나님을 찾습니다. 나약함도 자포자기도 아닙니다. 체념 또한 아니지요. 하나님이 되어주신 분을 찾습니다. 악한 무리들은 개들처럼 가까이서 둘러싸 내 손과 발을 물고 찢습니다. 내가 아직 숨이 붙어있어 적들이 날 노려봅니다. 그래도 하나님을 믿는지 결말을 보겠다는 것이지요. 그 아래에서 그들은 내 옷을 나누려고 제비뽑기에 팔렸습니다. 한 줄기 희망을 붙듭니다. 삶과 죽음을 갈라놓을 수 있는 당신께 맡길 뿐이지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고 남은 것은 하나님의 도움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