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교회 지도자

장광호
  • 1907
  • 2020-04-21 01:36:06
제 페북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나'라는 단어가 나오고
경어체가 아니라서
읽기가 불편할 수도 있기에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그동안의 관찰 결과로 내 나름의평을 해보련다.

이 결과 때문에 문빠로 보일 수는 있으나 결코 문빠는 아니다.

내가 본 그대로를 분석해본다.
내 분석의 결과는 내 객관성을 신뢰받는 것이 되니까.

그의 잘못이 보이면 그 때는 지금의 이 의견을 바꿀 것이다.

실수와 잘못은 또 다른 문제이다.

이미 오래 전이지만 나는 사람의 인물됨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하는 직책에 근무한 적이 있다.

이 글을 읽게되는 나의 과거 동료들은 잘 알 것이다.

그런 자리에서 거의 십오년을 근무했으니 시간이 오래 지났다해도 어느 정도 촉 정도는 살아있을 것이다.

그 뒤에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를 계속하고 있으니 사람을 더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눈이 덧붙여졌을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좁은 내 식견으로 볼 때

한 사람의 미래는 철저히 그가 살아온 과거의 행태를 넘어가지 않는다.

특별히 죽음 앞에 서는 경험을 통해서 거듭나지 않는 한.

수많은 그의 적들이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 한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그가 가진 틀을 아무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그가 보는 수를 아무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가 평생을 살아오면서 일관되게 만들어온 거대한 틀을 꼼수로서는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

때로는 더디어 보이고 때로는 패착 같아 보여도 워낙 크게 보는 수 읽기 이기에 끝으로는 진 것 같아도 막상 끝내기 해보면 이기고 만다.
겨우 반집 차이가 아니라 대승이다.

그런 리더십의 핵심은 무엇일까?

정말 별 것 없다.
누구나 다 아는 것이다.

진실성
투명성
생명중시
그리고 무욕이다.

그가 만약 가진 욕심이 있다면
국민 모두가 다 행복했으면 하는 정도일 것이다.

머리로는 누구나 다 아는 것인데
이것을 몸에 장착한 이가 없다는 것이다.

혹시라도 그의 마지막 변심을 우려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 우려를 붙들어 매도 좋을 것이다.

그가 걸어온 걸음은 늘 일관된 것이기에 그 마지막도 일관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짜정보를 만들어내는 거대언론의 횡포를 만나도 절대로 주눅들거나 포기하지 않는 그 묵직함은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가 없다.

이 분석의 타당성을 놓고 의문이 든다면 내가 선호하는 인물의 과거 정보들을 다 수집해놓고 비교해보라.

왔다갔다 했는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싸운 흔적들이 있는지?
그의 말과 행동이 일치했는지를.

그에 대한 내 분석에 대해 내가 설득될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설득할 수 있는지?

이런 대통령을 생전에 만난 우리는 참으로 행운아들이다.

아마도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일관된 주장이다.

뒤늦게 목회자가 된 내가 가장 슬픈 이유 중 하나는 이 분보다 더 좋은 리더십을 몸에 장착한 이가 목회자들 중에서는 거의 안 보인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발끝에도 못가는 지도자들로만 가득한 목회자의 세계, 그리고 그들에 의해 참으로 암담한 미래가 열려져가야만 한다는 것에 답답하기만 하다.

아직도 내가 만나보지 못한 나의 좁은 대인관계 탓인 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지금의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의 순간이라면 기독교에 이런 지도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내 책임을 변명할 수없는 것이 더 슬프다.

이전 황건구 2020-04-21 사이비 신천지집단 접근여부 체크용 설문지
다음 이경남 2020-04-21 나머지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