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환 직대, 국방부 방문해 주일 종교행사 재개 당부

장병선
  • 1661
  • 2020-04-20 18:00:39
* 공교회 대표로서 마땅히 해야할, 아주 잘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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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환 직대, 국방부 방문해 주일 종교행사 재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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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4월 17일 (금) 13:15:40

▲ 좌로부터 감리회 군선교회 이재석 사무총장, 윤보환 이사장, 정경두 국방부장관,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배동훈 목사와 보좌관 ⓒ 사진제공=감리회 군선교회

감리회 군선교회(이사장 윤보환 감독회장직무대행)가 지난 14일(화) 국방부를 방문해 정경두 국방장관과 환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칙을 따른 주일 종교행사의 재개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 군종정책과장(배동훈 목사)와 사무총장(이재석 목사)가 배석했다.

현재 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장병의 영외 출입을 금할 뿐 아니라 민간인의 부대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군 안에서의 활동과 업무를 최소화하고 있다. 미 항공모함 내에서조차 바이러스 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이로 인하여 군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주일예배와 같은 기본적인 종교활동 모임도 제한된 상황이라는데 있다. 종교모임 자체에 대한 금지가 장병들의 마음에 두려움과 거리감을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하여 무형의 전투력인 정신전력과 단결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 군종정책과는 바이러스 감염방지를 위해 현재 모든 종교활동을 영상예배로 진행중이라고 밝혔지만 군선교회는 종교적 욕구가 강하거나 신앙을 삶의 기본바탕으로 삼고 살아가는 용사들 중에는 종교적 갈급함이 채워지지 않음으로 인해 우울해지거나 근무의욕 상실감에 빠져 업무 능률이 저조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참석자명부작성, 손소독제비치, 2미터간격유지, 악수와 공동식사 금지, 예배후 소독실시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한 특별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빠른 시일내에 종교행사가 재개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감리회 군선교회의 이러한 우려와 당부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장병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내고 전투력의 손실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윤보환 이사장은 대구지역 방역을 위해 의무지원에 나선 간호장교와 군의관들을 위한 격려금을 국방장관에게 전달하고 기도함으로 면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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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초반, 정권을 탈취한 전두환의 5공정부가 들어서면서 불의하게 수립된 정권은 군대내 종교행사에서의 성직자들의 설교(강론,설법)에 민감했다. 보안부대원을 종교행사에 참석시켜 설교내용을 보고하게 하고, 시국에 대한 비판적인 설교에 대해서는 압력이 들어왔다. 새파란 중사 보안대원이 활개를 치던 시대였다. 그것도 모자라, 아예 주일을 없에고, 전투휴일이라는 것을 만들어 하루는 월요일이 일요일이 되고, 하루는 화요일이 되는, 그래서 주일의 종교행사를 정상적으로 드리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얼마 못 가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지만, 그 시절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런데, 어차피 집단생활을 하는 군에서 코로나19를 빙자하여 종교생활에 필요이상의 제약이 따랐다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직대께서 공교회를 대표하여 국방부를 방문, 이의 시정을 요구하였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마땅히
해야할 일이다. 이런 경우를 위하여 감독이 있고 감독회장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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