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경고

김정효
  • 1424
  • 2020-04-20 15:07:22
트럼프 "코로나, 中서 멈출 수 있었다" 中에 강력 경고

"중국, 코로나 고의적 책임있다면, 상응하는 결과 있을것"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코로나 팬데믹에 “고의적 책임(knowingly responsible)”이 있다면 상응하는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코로나 팬데믹 결과에 책임을 져야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만약 그들(중국)이 (우려를) 다 알고도 묵인한 고의적 책임이 있다면, 확실히 그렇다”며 “이것(코로나 팬데믹)은 시작되기 전에 중국에서 멈출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지금 전 세계가 그것(팬데믹)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며 이 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백악관 일일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 언론 브리핑에서 인구 10만명 당 0.33명 사망했다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 통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그는 '그 숫자는 불가능하다'며 중국 당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백악관 일일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 언론 브리핑에서 인구 10만명 당 0.33명 사망했다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 통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그는 "그 숫자는 불가능하다"며 중국 당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로이터 연합뉴스


그는 “만약 실수였다면 실수는 실수다”라면서도 “그러나 그들이 고의적 책임이 있다면 상응한 결과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제를 벗어난 실수인가 아니면 고의였나”라고 반문하며 “그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초기 사태 대응이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들은 우리를 일찍 (코로나 조사에) 참가시켰어야 한다”며 “우리는 코로나 사태 초기에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참여하길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그들은 뭔가 나쁜 일임을 알고 창피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꾸준히 ‘코로나 중국 책임론’을 거론했다. 지난달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적고, 19일 기자회견에선 회견문에 언급된 ‘코로나바이러스‘를 직접 ‘중국 바이러스’로 수정한 듯한 모습이 워싱턴포스트(WP)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미 행정부 역시 중국 우한의 한 정부 연구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는 18일 기준 미국 코로나 확진자 73만2197명, 사망자 3만8664명으로 집계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바이러스가 정점을 지났다는 다수의 긍정적 징후를 계속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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