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평가와 현재의 시사적인 평가는 다른 것이다.

현종서
  • 1418
  • 2020-04-19 08:15:17
자유주의 신학자들(나의 옛 스승 들중)의 출중한 재능과 탁월한 학구열에 깊은 존경을 표하게 되지만 학자들은 존재의 변혁을 가져온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얻게된 부흥사들의 체험적 진리인식을 과소평가하는 듯한 태도 역시 인간지성의 교만으로 하나님의 계시앞에서 자기의 철학적 주장을 내세우는 모습이며 교만의 발로일 수 있었던 것이라 본다.
후배 학자들에겐 사랑으로 권하는 데 남 못 읽은 책도 좀 더 읽었다고 교만하지 말고 영적인 세계는 더 넓고 깊은 세계이니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성경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더욱 힘을 쓰고, 학문도 보다 넓고 깊게 하길 권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적 신앙과 학문의 전통이 무엇인가도 모르는채 비판만 말고 그 방면에 간직된 기독교고유의 가치를 새로이 찾아 계속보수하면서도 자유주의 학자들의 연구결과도 잘 활용하여 하나님의 생명과 구원의 진리를 잘 지켜 나가며 또 전하기를 바란다.

체험이 있기까지 배움과 사색을 통한 진리인식은 청동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한 인식에 불과한 것이오 체험을 통한 진리 인식은(다메섹 도상의 바울과 같이) 그동안의 자기의 지식과 인식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느끼는 그러한 인식이었다는 깨달음이 자유주의적 신학자들에게 요청되고 있다.

주지주의에 빠져 부패하고 한계가 있는 이성을 절대시하고 그것을 재판장 의 자리에 앉힌 오늘의 자유주의적 신학의 학풍은 초대 한국감리교회의 회개와 성령체험과 겸비와 봉사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

전광훈 목사에 대한 평가는 좀 더 역사가 흐른후 바른 평가가 나올 수 있으리라고 본다. 누가 무슨 주장을 할때는 그의 삶의 역사적 배경을 보게 된다. 그는 한교회를 개척하여 중견교회로 키워낸 성공적인 목회자인 동시에 부흥사로서 전국적인 대형집회를 많이 해 보았다. 청교도 운동이라는 것을 벌리면서 성령체험의 신앙을 강조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실천해 가는 기독교적인 국가 사회를 지향하며, 정계에도 관심을 갖고 정계에 기독교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한 정당을 만들고자 애써왔다. 그런 활동의 배후에는 청소년 시절에 이승만 박사와 대한민국 건국에 대해서 탁월한 전문지식을 갖춘 바가 있었다.
그에게 청교도 정신의 실천을 국가적인 단위로 확대할 수 있는 챤스가 왔다. 바로 한국기독교 대표적인 기관중 하나인 한기총 회장이라는 직함을 얻었다. 한기총은 애초 한경직 김준곤 등이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좌경화를 막고 이승만이 세운 자유민주 주의 국가,기독교신앙활동과 이상을 실현하기에 합당한 정체를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의로서 그의 평소 활동을 더욱 힘자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저 주사파의 공산화 획책 집단에 대해 그들의 음모를 미리 간파하고 밝혀 내며, 자유민주국가를 지켜 내며 이승 만의 못 다한 꿈을 이어서 분단국가사회를 복음으로 통일된 국가 사회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기회가 찾아 온 것으로 느꼈던 것이다.
청교도인들은 성경중심 신앙과 금욕주의, 강경한 반가톨릭 기치로 전통주의에 반대 노선을 취한 탓에 영국 국교회의 수호자인 영국 국왕들에게 탄압을 받아, 종교의 자유를 찾으러 북아메리카로 이주하여 미국의 기원이 되었다고 알려졌다.
미국 청교도들의 특징이라면 •국가교회 체제에 부정적이며 국가의 권력과 개입을 최소화한다.
•개인의 신앙과 양심,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고 개인의 성경중심 신앙을 강조한다.
•자유의지를 강조하기에 개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엄격하게 묻고, 따라서 금욕적인 윤리관을 갖는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개인주의, 제한된 권력, 작은 정부를 주장한다.
전목사의 청교도운동은 한국교회에 성령체험신앙을 강조하고 정치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성서적인) 실천하는 정치, 그를 위해 삼권분립이 확립된 민주 정치와 인권보장, 자유시장경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기독교적인 정부를 지향하는 것을 보였다.

그가 지금 감옥에 갇혀있는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그에게 대한 바른 평가가 나올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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