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국민을 속이는가?

이경남
  • 2139
  • 2020-04-18 22:41:43
왜 국민을 속이는가?
왕상21:11-16

지난 주 우리 나라는 국회의원 선거를 치루었습니다
참 성실하게 의정 활동을 하며 지역 주민들의 신임을 받고 재선된 이들도 있을 거고
반대로 성실하고 진실하게 일했지만 인정 받지 못하고 떨어진 억울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반대로 그동안 3선 4선을 하며 어느새 그 마음이 높아져 국민의 상전 노릇을 하며 온갖 특권과 명예를 다 누리다 결국 국회에서 퇴출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 이번에 정말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이들도 있을테고 새로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될성 부른 나무 떡잎부터 안다고 처음부터 싹수가 노란 그런 우려스런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번에 당선된 변호사 출신의 한 의원은 한 방송에 나가 여성들에 대하여 아주 추악하고 비열한 말을 한 사람인데 그런 말 속에 그 사람의 성품이나 사고가 다 들어있고... 그런 사람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할까 심히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바라보며 제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정직성의 문제입니다
이스라엘에 아합이라는 왕이 있었는데 아주 사악한 왕입니다
아내는 이세벨이라는 이방 시돈 여자로 바알 숭배라는 이방 종교를 가지고 와 온 이스라엘 가운데 유행을 시키고 이스라엘의 본래 종교인 야웨 하나님을 섬기는 모세의 종교를 파괴하고 그 종들을 다 죽인 여자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야기는 아합이라는 악한 왕과 그 아내 이세벨이 저지른 아주 거짓되고 사악한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합의 왕궁 곁에 나봇이라는 사람의 포도원이 있엇습니다
아합은 그 밭을 사서 자기의 나물 밭으로 삼기를 원하는데 나봇이 팔지를 앉습니다
아합은 돈을 달라면 돈을 주고 밭을 달라면 더 좋은 밭을 줄테니 자기에게 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가문에 주신 기업이고 조상대대로 이어온 것이기 때문에 팔수 없다는 것이 나봇의 대답이었습니다
이러면 아무리 왕이라도 그 마음을 거둬야 하는데 아합이 속이 상해 식사도 하지 않으며 근심을 합니다
그것을 보고 아내 이세벨이 수완을 발휘합니다
아니 무얼 그런 걸 가지고 고민하느냐고 그러면서 사람 둘을 사 나봇을 고소하게 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관습법에는 두 사람의 증인의 말이 맞으면 증거로서의 권위를 인정 받았는데 이들을 시켜 나봇이 아합을 저주했다며 고발하게 하고 증인 두 사람의 말이 맞음으로 증거로서 인정을 하며 나봇을 죽이고 그 밭을 빼앗는 일을 벌린 것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왕궁에서 왕비가 벌린 일이지만 이런 사악한 일이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의 귀에 들렸습니다
그러자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이런 사악한 왕에 대하여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 그들에게 닥칠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을 경고합니다
1)네가 사람을 죽일 뿐 아니라 그 밭을 빼앗았다
2)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그곳에서 네 피도 개들이 핥게 될 것이다
3)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아합에게 속한 남자는 그 자손뿐 아니라 심지어 종들까지 다 죽을 것이요)
4)네 집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될 것이다(르호보암을 대적하여 이스라엘을 분열시킨 여로보암의 왕조가 망했듯이 아합의 왕조도 망할 것을 말합니다)
5)이세벨에 대하여도 개들이 이스라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 것이요
6)아합 가문의 사람들은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새들이 먹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아합과 그 아내 이세벨에 대하여 성서는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그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고 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십계명 중의 제 9의 네 이웃에 대하여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계명은 이렇듯 법정에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들에게 법정 증언뿐 아니라 우리들의 모든 생활 가운데서 거짓말 하지 말라 정직하고 진실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과거 정치 권력자들이 얼마나 많은 거짓말과 악행을 저질렀는지 그리고 그 결말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를 목격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존경하는 박정희 대통령은 20년 통치기간 동안 큰 일도 많이 했지만 동시에 거짓말과 악한 일도 수없이 한 사람입니다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총에 맞아 죽는데.... 그 일이 있기 일주일 전 자기의 밑에서 중앙정보부장을 하다가 미국으로 망명 미국 의회에서 박 대통령의 비리를 폭로하는 일을 한 사람이 김형욱인데 복수심에 불타는 박 대통령은 이 사람을 비밀리에 잡아 오고 그래 청와대 지하에서 손수 총으로 살해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자기도 똑같이 부하의 손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이것이 더디지만 두려운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전두환 대통령입니다
수백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분이 대통령할 때에 하나님처럼 높았던 사람입니다 요즘은 청와대 앞에서 데모도 하지만 그때는 대통령 비난만 해도 잡혀가 고문을 당하는... 그런 권세를 부린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사람 어떻게 되었습니까?
자기 동생의 힘을 믿고 큰소리치던 그 형은 전 국민 앞에서 뺨을 맞는 사람이 되었고 본인도 전 국민적인 조롱거리 미움거리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대통령이 노무현입니다
그러나 결국 부인이 뇌물 10만 달러 받은게 드러나고 결국 감옥에 가야하는 일이 벌어지니 자살로 그 수치를 피하는 불행한 결과를 맺습니다
지금 감옥에 가 있는 이명박도 마찬가지이고 박근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바라보며 문재인 대통령인들 온전할까 그런 염려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패를 가른 것이 당일 투표가 아니라 사전 투표입니다
이번에 민주당이 싹쓸이한 인천 경기 서울의 경우 사전 투표의 양당 득표율이 인천도 63:36 경기도도 63:36 서울도 63:36입니다
이것은 누군가 고도의 조작을 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이런 일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어느새 러시아나 중국 공산당이나 북한처럼 권력자들과 그 실세들이 모든 것을 조작하는 공작국가가 되었구나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아합과 그 가문에게 이 두려운 심판을 선포하신 것은 거짓말로 남을 죽이고 남의 것을 빼앗는 악행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속이는 것 거짓말하는 것을 미워하십니다
우리는 개인뿐 아니라 국가도 끝까지 정직해야 하고 진실해야 하고 거짓이 없이 투명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감추는 것이 없이 정직해야 하고
부부 사이에도 서로 속이는 것이 없이 진실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목사나 교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가 교인들을 속이면 교인들이 속겠습니까?
마찬가지로 교인들이 목사를 속인다고 목사가 속겠습니까?
사람이란게 다 허물이 있고 약함이 있는 존재인지라 잘못할 때도 있고 실수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우리의 약함을 드러내고 사과하고 그러면서 사는 거지 감추고 속이고는 살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정직함을 지키며 사십시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진실함을 지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2020.4.19. 주일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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