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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자랑하는 자, 다시 쓴 시편 52장
엄재규
- 1600
- 2020-04-18 18:30:44
너는 어찌하여
악한 일을 자랑하는가?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한 불순종을 품어
죄인이 되었구나.
죄가 너의 문 앞에 웅크리고 앉았으니
그의 자녀들을 낳는구나.
너는 어찌하여
경건한 사람에게 저지른
악한 일을 쉼 없이 자랑하느냐?
너 속임수의 명수야.
너의 혀는 숫돌로 날세운 칼날처럼
남을 해치려고 해로운 일만 꾸미는 구나.
앞방과 뒷방에서
행악자들끼리 모여 쉼 없이 속삭인다.
거짓말 하는 자의 정체가 무엇이더냐?
너는 선한 일보다 악한 일을 더 즐기고
옳은 말보다도 거짓말을 더 사랑하고
진리를 버리는구나.
네 행위가 마음과 영의 길을 드러낸다.
너 간사한 인간아,
빛 보다 어두움을 더 좋아하고
벨리알의 아들들에 속했으니
남을 해치는 말이라면
무슨 말이든지 좋아 하는구나.
하나님께서 너를 넘어뜨리고
영원히 없애 버리실 것이다.
네 뿔을 꺽으리니
더 이상 성문에 앉지 못하리라,
너를 하나님의 장막에서 끌어내어
구렁으로 내려가면
벌레들이 죽지 않는 거기서
공의로 심판하여 갈기갈기 찢어서
의인들이 사는 땅에서
영원히 뿌리 뽑아 버리실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그 꼴을 보고 비웃으리니
저 사람은 자기의 폭력으로 힘을 쓰던 자다.
나는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는
푸른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처럼
주 나의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의지한다.
2020.4.18에 씀
다시 쓴 시편 5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