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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일한소식(一韓消息)
함창석
- 1534
- 2020-04-29 20:33:37
一韓消息
시인/ 함창석 장로
삼위일체 하나님처럼 一韓은 삼한일체이다. 한민족, 한겨레를 가리키는 말이다. 韓은 대한민국 한이다. 소식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의 사정을 알리는 말이나 글이나 천지의 시운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순환하는 일이다. 일한소식은 한반도, 한민족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뉴스이다.
一자는 ‘하나’나 ‘첫째’, ‘오로지’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막대기를 옆으로 눕혀놓은 모습을 그린 것이다. 고대에는 막대기 하나를 눕혀 숫자 ‘하나’라 했고 두 개는 ‘둘’이라는 식으로 표기를 했다. 이렇게 수를 세는 것을 ‘산가지(算木)’라 한다. 그래 一자는 숫자 ‘하나’를 뜻한다.
韓자는 ‘대한민국의 약칭’이나 ‘나라 이름’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倝(햇빛 간)자와 韋(가죽 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倝자는 햇빛이 찬란하게 대지를 비추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햇빛’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韋자가 성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니 韓은 ‘아침의 나라’이다.
消자는 ‘사라지다’나 ‘소멸하다’, ‘없애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消자는 水(물 수)자와 肖(작을 초)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肖자는 ‘작다’나 ‘닮다’라는 뜻이 있다. 이렇게 ‘작다’라는 뜻을 가진 肖자에 水자가 더해진 消자는 물이 작게 부서져 수증기로 변하여 사라진다는 뜻이다.
息자는 ‘숨 쉬다’나 ‘호흡하다’, ‘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自(스스로 자)자와 心(마음 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自자는 사람의 코를 그린 것이다. 호흡은 공기가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니 息자는 코(自)와 심장(心)을 함께 그려 ‘숨쉬다’라는 뜻이다.
息자는 코에서 심장이 있는 가슴으로 숨이 들락날락하여 숨을 쉰다는 뜻으로 만든 글자이다. 일을 열심히 하거나 급히 뛰어와서 쉬는 것을 휴식(休息)이라 한다. 그리고 식(息)은 생장 즉 생겨나고 자람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후대를 잇는 뜻에서 아들딸을 자식(子息)으로 적는다.
消라는 글자는 사라짐을 뜻한다. 그래서 소멸(消滅)이라하고 음식을 소화(消化)라고 한다. 소(消)와 식(息) 둘을 합치면 소식(消息)이다. 원래의 뜻은 사라짐과 생겨남이다. 죽어서 사라지는 것과 살아서 숨을 쉬는 것 즉 생(生)과 사(死)이며 안부나 어떤 상황 따위를 알림을 의미한다.
한민족은 한국어를 공통으로 사용하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공동의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민족이다. ‘한인’이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조선민족’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중국이나 일본,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지에서는 그곳에 거주하는 한인을 조선인・조선족・고려인 등으로 부른다.
몽골로이드(Mongoloid)에 속하며, 알타이어 계통의 고유어인 한국어를 사용하며, ‘한글’이라는 고유한 문자를 지니고 있다. 한반도와 만주 지역에서 청동기 시대부터 다양한 국가를 구성하여 살아왔으며 현재 한민족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8천만 명 정도가 분포하고 있다.
‘韓(한)’은 ‘khan>han’에 대한 표기로서 ‘크다’ 또는 ‘높은 이’ 등의 뜻을 가진 알타이어다. ‘百’의 상고음은 ‘pak’으로서 이는 우리의 고대어 ‘밝’ 또는 ‘박’에 해당하며, ‘광명’이나 ‘태양’을 뜻한다. 요령의 청동기문화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비파형의 단검이나 기하문경 등이다.
한민족은 몽고종에 속하는 퉁구스족의 하나로서, 몽고와 만주를 거쳐 남하하여 한반도에 정착하면서 지리적 위치나 역사적 배경으로 보아 인근 민족이 한국인의 체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지만, 우리민족에게서 군(群)으로서의 수많은 체질 특성들이 추출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7,000종을 헤아리는 수많은 언어 가운데 한민족을 세계의 다른 민족과 구별시켜 주는 현저한 특징으로는 무엇보다도 먼저 언어를 들 수 있다. 한국어는 매우 큰 언어의 하나일 뿐 아니라 매우 특이한 언어의 하나이기도 하다. 특별히 뚜렷한 민족적 표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가 종교인구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샤머니즘적인 신앙의식이 상당히 뿌리깊이 박혀 있어서,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일이 있을 때에는 샤머니즘적인 관행에 따르는 경향이 강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음양오행설이나 불교 및 도교의 요소들과 혼합되어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되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셔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주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소식은 나중에는 사물이나 사람이 스러지거나 자라나는 상황에 대한 정보의 뜻으로 발전하였다. 무소식(無消息)이 희소식(喜消息)이라는 그 뜻이다. 그리하여 천지의 시운(時運)이 바뀌어 가는 형편을 말하게 된다. 일체의 변화나 영고성쇠를 뜻하게 된다. 즉 한소식(韓消息)인 것이다.
누군가가 열심히 정진을 해서 깨달음을 얻었다면 흔히들 한 소식 하였다고. 이 말뜻은 크게 한 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뜻이다.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었다 무덤에서 부활한 것처럼 말이다. 깨달음이란 죽었다가 살아나야 할 만큼 획기적인 전환이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 궁극적으로 본질적 복음이란 ‘하나님의 나라’ 이의 완곡한 표현인 하늘나라 즉 천국이다. 그러므로 천국과 관련된 모든 것이 우주적 광의의 복음이 된다. 예수복음을 받아들여 신자가 되었으며 그 복음을 남에게 전한다고 하는 것이 ‘기쁜 소식’일 것이다.
에덴동산에서의 천국을 잃은 인류에게 십자가는 복음의 기초이며 예수님이 인류에게 가져다 준 구원에 관한 '기쁜 소식'은 하나님의 나라가 다시 도래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하나님과 인류 사이의 관계, 회복이 시작되며 천국 즉 하나님나라가 완성된다.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고 게시한다.
복음은 ‘좋은 소식’, ‘기쁜 소식’(good news)이란 의미다. 헬라 시대에는 전쟁의 승전보, 자녀 탄생 소식 및 일반적으로 매우 기쁜 소식, 건강회복 등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 구원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기쁨의 소식, 곧 복된 소식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복음은 성경의 맥락이요, 역사이며, 핵심 주제요, 메시지다. 하나님 나라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오직 이 복음을 받아들여야 하고, 복음에 순종해야 하며, 복음을 확고히 기억해야 하고, 또 복음을 마음으로 믿어야 한다. 더 나아가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하시었듯이 복음을 전파하여야 한다.
선교를 위해 오랜 지병으로 학교에 출석하지 못하는 앉은뱅이 학생을 토요일 찾아가 그 제자 앞으로 나오던 일주일치 학교급식 건빵을 전해주는 일이었다. 내가 방문을 할 때면 진구는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선생님인 내 손을 꼭 잡았다. 그에게는 교사로서 예수 천국의 소망을 전해주는 날이었다.
1970년대에는 간질병으로 고생을 하는 제자들이 두 사람이나 있었다. 자주 학교에서 쓸어져 거품도 흘리고 괴로워하다가 며칠씩이나 등교를 하지 못하던 선녀에게는 원주기독교병원에서 간질 약을 타다 주기도 하였고 성경에 간질로 고생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니 예수님을 믿으며 자주 성경을 읽었다.
선교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달려온 세월을 회고하면 하나님의 은혜요, 성령의 도움에 잔잔한 감동으로 내게 다가온다. 학교 정년퇴직한 후 몽골 울란바토르 날래흐구 산돌교회 부지 200평을 봉헌하고 40평 예배당을 건축하여 세례를 20여명이나 받게 되었을 때에 주님이 주신 기쁨이 너무나도 컸다.
구약성경은 유대인들의 선민의식이 유대교, 유대시온주의로 남아 있다. 그 후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이 이방인에게 지대한 관심을 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사도들 간의 논쟁도 기록되어 있다. 일한소식이란 복음주의를 넘어서 기독교인, 인류와 만물로 확장되는 기독교세계관적으로 행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