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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에서 교회가 해야 할일에 대하여.
유하선
- 1478
- 2020-05-10 05:24:02
참으로 두려웠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목회와 교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는 중에 사도행전 27장 24~25절 -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 아멘
위의 말씀으로 목회와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지속적인 소독 및 방역을 교회내부 뿐 만 아니라,
빌딩 전체를 하는 것으로 지역사회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독장비 및 소독약품을 계속해서 구입해야 한다는 한계(2020년 2월~현재까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정을 아시고 동작지방 장명수 감리사님과 지방서기 김용식 목사님의 물품후원과
특별히 서울세광교회(담임목사 도준순)의 적극적인 후원(2020년 2월~현재까지)과 도움으로,
교회내부는 주 6회, 빌딩전체는 주3회 소독 및 방역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된 것은 본교회가 있는 빌딩주인께서 사진과 같은 글을 직접 작성하시고 게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글을 읽고는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본교회가 있는 빌딩 3층 발레학원 원장님은 "새예루살렘교회가 신천지가 아니라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고맙다. 그리고 매주 이렇게 소독 및 방역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느날은 빵을 사다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저희는 큰 일은 엄두도 못 냅니다. 어떤 교회처럼 월세를 대납해 주는 선한 일들에는 그저 박수만 칠 뿐입니다.
그러나 저희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았고, 돕는 교회도 있었고, 함께 활동한 성도님이 계셨기에 지역사회에서 칭찬받는 교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모든 교회들 위에 안심하라는 말씀으로 위로 받으시고 일어설 수 있기를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