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서드】인생반전(人生反轉)

함창석
  • 1309
  • 2020-05-17 04:25:54
인생반전
人生反轉

시인/ 함창석 장로

조선 시대 유명한 정승이자 학자인 이항복이 어렸을 때의 일이다.
어린 시절 이항복은 버려진 쇳조각을 우연히 발견 그때부터 쇳조각을 주워 독에 모으니
그렇게 쇳조각을 꾸준히 모으자, 어느새 세 개의 독이 쇳조각으로 꽉 차게 됐고
이항복은 자신이 모은 쇳조각을 노름으로 쇳조각을 몽땅 팔아먹은 대장장이에게 줬다.
이 모습을 지켜본 마을 사람들이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는데...

와스디는 아하수에로왕의 왕비였으나 폐위됨으로 에스더서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아하수에로왕은 바사왕(B.C. 485-405)다리우스 히스다스페스의 아들이다.
일반적으로는 크셀크스(Xerxes)왕으로 간주되는데
주전 485년부터 465년까지 파사의 왕이었으며 세계사에 유명한 파사전쟁의 왕이다.

에스더는 본명이 하닷사인 것을 왕후의 위에 오를 때 에스더라고 고쳤다고.
아비하일의 딸로서 조실부모하고 4촌 오빠인 모르드개의 양육을 받아오던 가운데
왕후 와스디가 폐출 당한 뒤 전국에서 모여온 수많은 아리따운 처녀 중에
내시 헤개의 추천으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간택되어 왕후가 되었다며...

하만은 아각사람 하므다다의 아들로서 아하수에로왕의 총리대신으로
유대인 모르드개가 자기를 섬기지 않는다 하여 모르드개를 나무에 달며
유대인을 전멸할 계획까지 세우고 아하수에르왕에게 청하여 전국에 조서를 내렸다고.

그러나 모르드개가 이것을 알고 왕비 에스더에게 편지를 하였으니
아하스에로스가 사랑하는 유대인 왕비이자 모르드개의 양녀인 에스더는
학살 계획을 듣자 왕의 부름을 받지 않았는데도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가
하만이 참석하도록 잔치를 열어달라고 간청했다고.

잔치 자리에서 에스더 유대인들을 위해 탄원하면서
'교활한 하만'이 자기 동족을 전멸시킬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고발했다며...

화가 난 왕은 궁정의 뜰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보니
하만은 에스더 몸을 누이고 있는 평상에 엎드려 있었다고.
왕은 하만이 당황하여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것을 왕비를 겁탈하려는 것으로 오해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왕은 하만을 교수형에 처하게 하였다니...

전날 왕을 암살하려던 자를 알려 주어 화를 면케 한 공로로 모르드개를 총리 삼고
일은 뒤집혀서 모르드개를 달려고 하던 나무에 하만이 달렸다 한다.
유대인을 죽이려하던 모든 사람들은 유대인의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되었으며
칙명취소 동시에 유대인에게 자유권을 주고 적대행동을 하려던 자를 다 죽였다며...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은 일반적인 원수의 대명사를 하만이라 하고
제비뽑던 부림 절기에 에스더서를 낭독 할 때에 하만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두 발을 동동 구르며 특별히 만든 종을 울린다고 전한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고 음지가 양지될 때도 있다는 속담처럼
성령의 거듭나게 하시는 역사로 인격이나 신분이 완전하게 변화되도록
아담으로 인해 입은 죄악성을 벗고 둘째 아담인 그리스도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려
인생사 반전드라마는 얼마든지 우리에게도 있으니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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