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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게 글 삭제 관련 분석(8) - 부끄럽지만 우리는 돌을 더 맞아야 합니다.
장광호
- 1366
- 2020-05-20 16:07:43
이어집니다.
....
* 5번째 삭제된 글입니다.
부끄럽지만
우리는 돌을 더 많이 맞아야 합니다.
감리교회 내부는 아직도 깊은 밤중입니다.
해가 중천에 있는데도.
잘못을 잘못이라 말하지 못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입에 재갈이 채워져도 그 구성원들은 다만 쳐다볼 뿐 내 문제라는 인식을 하지 못한 채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는 한 우리는 돌을 더 맞아야 합니다.
머리가 깨어져 피가 철철 흐르고
몸이 까져 다 허물어질 때라야 비로소 우리의 굳어진 뇌가 풀어질 수만 있다면 돌을 더 맞아야 합니다.
아직도 손가락은 손가락이고 발가락은 발가락일뿐 내 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한 머리는 더 크게 깨어져 피범벅이 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우리는 더 맞아야 합니다.
가지고 힘있는 권력자들의 명예만이 보호되어야 하기에 그 앞에서 연신 굽신거리는 우리가 가득한 한 아직도 돌을 더 맞아야 합니다.
그 돌은 우리에게 정신차리라고, 목사 이전에 인간이 되라고, 그리고 진짜 크리스찬이 맞냐고 확인시키는 하나님의 매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기에 돌을 더 맞아야 합니다.
세살짜리 아이도 다 알 수 있고,
초등학교 학급반장 정도도 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 하나 풀지 못하는 라가로 전락했기에 돌을 더 맞아야 합니다.
웨슬리를 걸치기 귀찮은 옷 정도로 생각하고 버렸기에 더 돌을 맞아야 합니다.
감히 예수님의 이름은 입에 올리기 조차 부끄럽습니다.
우리는 돌을 더 맞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그 마지막 끝에 있는 구원의 줄을 잡을 수만 있다면.
.......
다시 올리려고 찾아 읽어보면서 또 드리게 되는 질문입니다.
이 글에 의해 명예가 훼손된 당사자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권력자에 굴하지 말고 잘못된 것에 대해 저항하자는 것이 마음에 찔려 삭제를 요청하거나 지시하거나, 권력자에게 충성하려고 괜히 마음에 쫄여 스스로 삭제하고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 한 것처럼 처리한 것이라면 그분들 중에 당사자가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를 향해 모두까기 하며 자성을 권유한 것이지 정확하게 누구를 지칭한 것도 아니라는 점은 이 글 전체의 맥락을 통해서 확연히 드러난다고 봅니다.
양심에 찔렸다면 회개와 자성의 처신으로 이어지는 목회만 하면 되는 사안일 뿐 명예훼손 운운하며 삭제까지 시도한 부분은 심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입에 자갈 물리려는 그가 범인인 것을 사실상 실토하려 했다는 생각입니다.
도망가는 자 그가 범인이다.
삭제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