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는 성경과 신학적인 정체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민돈원
  • 1645
  • 2020-05-21 22:06:46
보수교단이라고 자처하던 총신대가 최근 동성애는
잘못이라고 가르친 교수를 해임 시켰다고 한다.
얼마전 코로나 바이러스 2차 소동을 일으키고 있는
게이집단, 이들을 게이라 부르지 못하고 킹 클럽이니,
이태원 클럽이라고 우회하는 표현을 관용하는 조국의 현실,

그러나 냉정하고 솔직해지자!

동성애자를 정죄하는 게 아니라 성경에 어긋난
동성애가 죄악이다. 라고 교회와 신학교가 말 못하면
누가 이 시대 이를 대신 하겠는가?

감리회 12개 연회(해외연회 포함)중 대부분 연회가
동성애 문제로 어느 연합기관 탈퇴 문제를 놓고 논란이다.
찬반 양론으로 팽팽한 각을 세우다 정족수 부족 문제로 기각되었다.
문제는 이 첨예한 건에 대해 신학적으로 명쾌하게 일치된 답을
내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다. 복음적인 신학의 부재이다.

그렇다고 그런 신학자가 없는 게 아니다.
다만 복음적인 신학자의 학문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풍토가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소수의 외침일지라도 감리회 정책 결정자들과
신학교 책임자들은 들을 줄 아는 귀가 필요하다.

서울시가, 국회가, 정부가 해주던가?

그런 신학교 교수를 해임한다?
이는 마치 예수님을 이 나라에서 퇴출시키고 해임시키는 격이다!

이 민족도 이제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멸망의 웅덩이를 판
죄악을 지적한 예레미야 시대로 돌아가려는가?

그토록 눈물로 외쳤던 예레미야는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고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하나님이 안중에 없고 심지어 백성들은
이런 일을 좋게 여긴다.(렘5:31)고 하던 당시 부패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 성전의 총감독인 제사장 바스훌은 어땠나?
'너희 유다 왕들과 예루살렘 주민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
이곳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불결하게 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음이라'(렘19장) 라고 나라가 사는 길을 제시하며
선포하는 예레미야를 잡아 때리고 목에 나무고랑으로 채워
린치를 가하고 협박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오늘 조국의 현실을 목도하며
마음에 불붙는 것 같아 외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하나님을 빙자하여 종교로 자기 기득권의 이익을 노리는
자들부터 결단해야 한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퇴출시킨 나머지 사람을 즐겁게 하려고 그들의 말을 들으랴?
아니면 고통스럽고 내 이익이 끊어지고 기득권이 끊어져도 하나님을 두려워 하랴?

더 이상 감리회는 존 웨슬리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여 '한 책의 사람'
이었던 자랑스런 전통을 우습게 여기지 말고 복음의 정통성에 기준한
감리회의 신학적인 정체성을 분명히 세워 혼란을 불식시키라.

따라서 감리회를 책임진 교단 권력자들과 신학교 책임자들은
136만 감리교도들에게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음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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