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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이 대수냐?
오세영
- 2618
- 2020-05-26 00:45:33
그 만큼 영향력이 있고 여파가 크다고 할 것이다.
2. 종교계는 PD수첩에서 비리나 사건을 언급 할 때마다 편파 보도다 진실이 아니다하고 물타기 하며 지나가기 일쑤였다. 일반인들이 긴장하며 책임적 자세를 취하는 것과 너무도 대조가 된다.
3. 감리교회가 그 동안 용납해서는 안 되고 결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었던 사실을 잊어가고 있었는데 금번 언론에서 다루게 된 것은 우리를 향한 일깨움이며 채찍질이 되는 것이다.
4.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있다. 한 사람의 죄나 비리가 공개화 되었다면 이미 주님의 손을 떠난 것이다. 필자의 평생을 두고서도 돌이켜보면 잘못한 것이 많고 감추고 싶은 것이 많다. 이러한 인생들을 주님은 너무도 잘 알고 계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덮어두시고 들춰내지 않는 것을 보게 된다. 그 것은 누구나에게나 동일하다.
그러나 공개되고 공공화 되었다면 주님이 버리신 것이고 도를 넘은 것이다.
5. PD 수첩에서 터트렸음에도 별다른 처방을 감리교회는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여성단체를 비롯한 소수의 사람들만 고통하고 있으나 찻잔 속의 태풍처럼 지나갈 것이라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감리교회가 무대응, 무반응으로 일관하면 제 2의 PD수첩이 터지게 될 것이다. 그 때는 개인의 비리가 아닌 공교회의 양심과 의식에 대한 고발이 될 것이다.
6. 피해자들이 받은 상처와 한을 공교회인 감리회는 깊이 헤아리면서 회개하며 수습해야 한다. 해당 연회 감독,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이 일을 바르게 처리하지 못하면 맡은 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며 위기에 대하여 대응할 줄 모르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윤리의식의 부재와 양심이 굳은 것이며 패역한 것이라 할 수 있고 영적, 신앙적, 공교회적 분별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사건은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계속 번져 갈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