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먼저 세상 속으로 걸어오시는 그리스도
임재학
- 1736
- 2020-05-31 06:20:09
요한1:29-34
러시아화가 알렉산드르 이바노프
(1837-1857완성. 5.4m×7.5m)
모스크바 트레티야코브 미술관
이 그림의 중요한 관점은
사람들에게 걸어오시는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중앙에 흰옷을 입고 외치고 있는 분인 세례요한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 광야에서 소리치는 외침은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라!
회개하라!
이 명령에 순종하라! 입니다.
(The Kingdom of God, into The World!)
여기서 세상은 글자 그대로
세상을 의미하지만
좁은 의미론 교회를 의미합니다.
교회는 예수님과 한 몸입니다.
우리 주님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거룩하게 회복되며 온전해지길 간절히 원하십니다.
주님은 항상 먼저 다가오십니다.
아브라함에게도
물고기 잡는 베드로에게도
혈기왕성한 사울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 나에게도 먼저 다가오십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말씀이 육화되어 세상 속으로
걸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우리를 만나
변화시켜 제자 삼아 주시고,
다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라고
파송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 그림의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당시 화려함과 부요함의 극치를 달렸던 타락한 러시아정교회에 주는 강력한 외침이었습니다.
화가 이바노프가 무려 20년의 긴 세월동안 이 큰 그림을 완성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시 러시아 교회는
안타깝게 그 회개의 외침, 예언의 소리를 외면했고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 버렸습니다.
역사는 이 그림이 그려지고 60년이 지나 러시아혁명이 일어납니다.
교회도 혁명과 함께 무너집니다.
그래서 이 그림은 세례 요한 같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중요함을 말하며 그들에게 먼저 다가오시는 주님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인류사회가 천국임을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