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사: 기적의 치유와 축귀 체험

최세창
  • 1587
  • 2020-05-29 20:47:03
30여 년 전, 인천 도화 시장 근처에서 양장점을 하던 허 집사님은 병원에서 고침받기도 하고, 안수기도 중에 몸이 더워지면서 치유되곤 했습니다. 어느 날, 허리가 아픈데 전화로 기도해 주시면 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전화로 기도하는 것이 멋쩍어서 심방하겠다고 했습니다. 1975년부터 환자에 따라 한 번, 혹은 수십, 수백 번의 안수기도로 70% 이상 치유되거나 축귀로 깨끗해졌지만, 전화 기도로 치유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심방하겠다고 하는데, 허 집사님도 계속 고집을 부렸습니다. 어느 순간 ‘어! 집사는 전화로 기도해도 낫겠다고 믿는데, 목사인 나는….’ 전화 기도 중에 몸이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도가 끝나자마자 허 집사님이 뜨거워서 땀이 다 났다고 하면서 나아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저는 주님의 기적의 치유와 축귀를 안 믿던 신학대학 4학년 2학기 때, 입대해서 군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고, 가슴부터 무릎 위까지 깁스하고 5~6개월이나 지냈었는데….
허 집사님이 전화 기도로 주님의 치유를 체험한 것은 신념이나 확신이 아닌 성령으로 인한 확고한 믿음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이성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것입니다. 양 집사님은 아내인 김 집사님이 신기하게도 전화 기도를 받고도 치유가 되더라고 하자마자 “그게 말이 돼!”라고 하더랍니다. 사람으로서 말이 되는 능력만 행한다면 주 하나님이 아닙니다. 사람들, 특히 전문가나 대가들은 모르거나 경험을 못한 것은 모른다고 안 하고, 없다고 하거나 말이 안 된다고 합니다. 내가 모른다고 남도 모르는 것이 아니고, 내가 경험을 못했다고 남도 경험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도 척도가 아닙니다. 대가를 비롯한 사람으로서는 말이 안 되지만, 주님으로서는 말이 되는 일이 얼마든지 있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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