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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의 시원적 정체성 - 스님?
민관기
- 1564
- 2020-06-08 07:05:44
이 말은 지금은 불교 성직자를 이르는 말인데 그들에겐 호칭 자체에 왜 님이 붙은 걸까?
이 말이 의미하는바를 추적해 보겟습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스스로한다라고 말한다. 누구의 지시나 가르침에 따라서가 아닌 스스로.
우리 민족은 이 스스로 하는 이들을 스승님이라 햇엇다.
본디 님자는 부모와 임금과 스승에게만 붙이던 호칭이엇다.
부모님, 나랏님, 스승님.
이 스승이 스와 승이 분리되어져 스님과 승려와 분화되었다고 본다.
하니 본래 의미의 스승은 그 실체가 무엇인지 없어지고 말앗다.
요즘 부르는 스승님은 스스로 삶을 일구어낸 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선생님을 스승님인양 부르고 잇을뿐이다.
선생과 스승은 말에서 엄청난 차이가 잇다. 스승은 스스로의 사람이며 선생은 그냥 먼저 난자일뿐이므로 그러하다. 실제로도 그렇다. 요즘 선생은 선생답게 지식을 전수해주고 그에 걸맞는 댓가를 보수로 받는다. 먼저 나왓으니 먼저 알게된것을 후세들이 알도록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승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그럼 왜 언제 스승과 스님과 승려가 구분되어져 분화되었을가?
때를 고조선이라하자. 소도엔 민족의 제사장들이 신성구역을 이루어 천방지추마골피씨와 최정이설씨 등이 모여 살며 일반 백성들의 민원을 들어주며 스승의 역할을 하며 살고잇엇다. 수 천년을 그래왓을까 왕이 나타나며 일반 백성들은 점차로 제사장이자 스승들이 별로 필요없게되엇다. 왕이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니까.
소도의 스승들중 일부인 최정이설씨 등은 왕을 도우는 신하나 왕의 스승이되엇고 그 일부인 천방지추마골피씨 등은 소도에 계속 남앗다. 이 제사장들은 성경과 같이 돌아가며 제사장직을 수행하지 않앗으며, 각 제사장인 씨족별로 그 고유의 역할이 정해져 잇엇다.
천 : 하늘 제사 역할
방 : 제사에 쓰일 제수를 마련하는 일 - 짐승잡기 등
지 : 제기 및 생활에 쓰이는 물품 옷 등을 지어내는 생산자
추 : 소도인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일 - 나무와 식량 조달
마 : 소도간 연락책
골 : 소도내 배움을 담당하는 역할
피 : 제사시 음악 담당
이렇게 역할별로 되어지다가 왕정이 들어서며 소도는 큰 혼란에 바지게 되니 일부는 왕의 신하로 진출이며 일부는 남아잇으나 일반백성들을 상대로 하는 일이 없어져 스스로 살림을 감당해야 햇던것.
하여.
천 : 딸들이 기생 등으로진출 부모 공양 - 기생이 천출이 본디는 아님
방 : 제사짐승잡던 솜씨로 백정과 갖바치 직업
지 : 가내 수공업자로 진출
추 : 여러가지 잡직으로 진출하여 목공, 석공 등 예술 분야
마 : 말다루는 기술을 살려 정부 진출
골 : 학자의 길로 정부 진출
피 : 사당패 등으로
긴 시간을 거쳐 분화하엿는데 이 중 제사를 담당하던 천씨일것으로 추정하지만 성씨를 하늘천에서 일천천으로 바꾸고 하던 직업대로 무당역할을 하거나 산속에 들어가거나 남아 신선의 길로 가는 이들이 잇엇으며 이들 신선그룹이 민족의 최후의 원조 스승 그룹이엇을 것이다.
한편 고구려, 백제, 신라에 외방 종교인 불교의 전래에 따라 신성지역의 제사장들이 대거 불교 성직자화되엇을 것이다.
하여 스승과 스님과 승려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원조 스승은 사라졋으나 그중 도력이 높은 이가 스님이고 다음 승려 그리고 중으로 재편되엇다.
다만, 스님이나 승려들은 거의가 후손을 남기지 못하여 민족 전통이 잊혀지는 계기도 되엇다.
아주 긴 시간에 걸쳐 이루어졋기에 그 형체가 희미하게만 남아 그 의미나 시원이 분명하게 말할 순 없으나
우리 민족의 하늘 상제 신앙은 이렇게 이어져오다가 왕정과 외래종교 그리고 삶을 위한 방편으로 수없는 갈래로 분화되엇던 것이다.
가만히 상고들 해보자.
우리 민족의 말과 글 그리고 갖가지 문화나 사상속에 실날처럼 남아잇는 것들의 실체를 보고 무엇이 느껴지나?
우리는 본디 하늘신앙가졋던 시절을 잊은것 같지만 그것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민족사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왓다. 그 실체는 덮이고 숨긴채로 말이다.
하여, 2천여 년 흘러 1700년대 새로운 사조가 싹트기 시작하니
그것으로부터 감리교회의 사상적 시원이 열리기 시작함이다.
민족의 스승집단인 선비들은 고뇌하기 시작햇고 그들은 민족의 회복을 맞이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앗다.
*. 북학과 실학 그리고 양명학. 고래의 주자학을 벗어나기 위한 대안유학의 차원이엇다.
명성황후와 광무황제의 선교윤허로 드디어 우리 민족은 서양의 선비 사상 실천가들인 감리교회의 선비 선교사들을 만낫다. 이것이 '기독교 대한 감리회' 탄생의 시원이다.
준비되어 잇엇던 조선의 선비들과 미 북남감리교회 선비선교사들과의 인류역사의 최고 조우가 말이다.
그 선비들인 민족의 스승들은 무너져가는 민족의 소생을 위해 온 몸과 마음 모든것을 바쳣다.
그것이 인류역사에 길이 빛날 "세계인류평화운동의 금자탑인 항일독립운동이고 감리교회사이며 대한민국사"이다.
우리 감리교회는 저 먼 옛날 민족의 스승집단인 소도의 제사장들의 후손들인지 모를 일이다.
환인님은 빛님이란 말이니 소도의 제사장들은 빛님의 후예들.
나도 그런가??
나는 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