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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은 더 이상 감리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마시라
장광호
- 2463
- 2020-06-15 20:12:33
서울남연회 심사위원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LGS교회 *준* 목사에 대한 고발건이 접수되었기에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D수첩보도에 의하면 수 년전 동일 인물에 대한 심사 과정에서 당시 심사위원들의 어이없는 질문들과 부적절한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적나라하게 지적 받으므로서
감리교회 전체 목사들의 수준까지도 동시에 매도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개인의 잘못 만이 아니라 정화 시스템 자체의 부실까지도 적나라하게 드러났기에 감리교회의 명예를 함께 훼손시킨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시스템의 정상화 과정에 대한 시험도 치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심사위원이라면 목사와 장로들 중에서 최고의 지식과 지혜와 경험을 가지고 해당 사안이 재판에 가야할 사안인지 아닌 지를 가릴 수 있어야 하는 분들이 아닙니까?
지금 되신 분들은 당연히 그러신 분들이라고 믿고 있고, 또 그렇게들 하시리라 믿습니다.
다만 염려가 되는 것은,
PD수첩 보도 이전에 연회 내에서 떠돈 소문이
이번 연회 공천에서 전*구 세력이 전보다 더 강하게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었고,
그리하여 그 영향력이 전방위적으로 일어났는데 재판위원회보다 오히려 심사위원회에 더 크게 미쳤을 것이라는 겁니다.
아예 재판위원회에 조차도 올라가지 못하도록 심사위원회에서 틀어막기 위해서라는.
저는 이런 소문이 특정인을 음해하기 위한 헛소문이었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번 심사결과는
당연히 그것이 과연 사실인지 아닌 지를 증명하는 기회가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심사위의 결정은 심사위원 개개인의 명예와 직결될 뿐 아니라 앞으로의 행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차대한 문제로도 보입니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정한다 할지라도
그간의 서로간 정리나 또한 유사한 일들이 관행으로 되어온 것 때문에 투표로 해서 결정할 때면 심사위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만약 그런 곤란한 지경에 처하게 된다면 수 년전 헌재에서의 탄핵 결정 사례를 참고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무쪼록 지나친 기우일지 모르나, 지나온 수많은 잘못들과 오류들의 지뢰밭을 헤쳐나가야할 우리들로서는 염려가 될 수밖에 없어서 또 한 말씀 드리게 되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감리교회의 정화 장치중 하나인 심사위의 정상화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문제는 우리 모두가 기도로 성취해야 할 과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