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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하나님은 한 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문철호
- 1603
- 2020-06-22 23:28:57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마11:16-17)
주님께서 맡기신 양들을 건강하게 양육할 책임과 복음의 통로로 세상을 섬길 사명을 망각하고 양의 탈을 쓴 이리가 되어 양들로 자기의 배를 채우고도 족한 줄을 모릅니다.
빼앗기고 상처받아 비통함으로 흘리는 눈물을 오히려 비방함으로 교회가 세상의 멸시거리가 되게 하며 말로는 하나님을 섬기지만 행실로는 맘몬을 따르는 본을 보입니다.
주님께서 긍휼하심으로 장로의 직임을 허락하시어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마음을 같이하여 교회와 성도를 섬길 사명을 주셨는데 하나님보다 목사를 더욱 두려워하고 성도들의 아픔보다 목사의 불편함이 더 마음이 아픈 듯합니다.
교회가 상처받고 깨어져 성도들이 낙심하고 하나님의 근심이 되어도, 예배당을 지키는 것이 장로의 위세와 권위를 떨치고 순교자적 희생이라고 착각하고 변명합니다.
목사로 맡겨주신 직임에 대한 심판이 더욱 엄정할(약3:1) 것을 알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두려움도 없으며, 예 할 때 예하고 아닐 때 아니라할 용기는 없으면서 배우고 익혔다는 초등학문으로 형제를 감히 판단하고 비판합니다.
L교회의 이슈는 한 교회나 목회자의 문제 이전에 이러한 일이 가능하도록 감리회가 순전한 믿음과 경건함을 잃어버리고 자정능력을 상실하여 부패함에 이른 결과로, 교회의 부끄러움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며 전도의 길이 막히는 상황의 오늘을 위하여 직임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당한 자들의 눈물과 교회의 온전함은 관심이 없기에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지 못함입니까?
코로나19는 이단이나 불신자에 대한 심판이 아닌 온전함을 지켜가지 못하는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면 회개를 선포하고 스스로 돌이켜야함에도 도리어 감독과 감독회장의 자리를 둘러싼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며, 이러한 상황을 활용하려는 세력들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외면하는 감리회의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 그들의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또 다른 하나님을 섬기는 것 같다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