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을 여는 기도

원형수
  • 64
  • 2025-09-22 09:15:01
[창세기 4장 묵상]

아담과 하와가 두 아들을 낳은 후
그 이름을 가인과 아벨이라고 지었습니다.

‘획득’, ‘소유’라는 뜻의 ‘가인’,
‘허무’, ‘덧없음’이라는 뜻의 ‘아벨’이라 이름 지은 것은
모든 것을 상실한 아담이
하나님으로부터 처음 얻은 생명이기에 ‘가인’(획득, 소유)이라 하고,
생명이 끊긴 인생이란 덧없고, 허무한 것이기에
‘아벨’이라 한 것입니다.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고,
아벨은 양치는 자였습니다.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렸으나
아벨과 ‘그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죄를 다스리지 못한 가인은 안색이 변했습니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가인은 아벨을 죽였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
누구도 지켜보지 않는 곳,
은밀한 곳에서
아우 아벨을 죽였습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이 가인게 찾아오셨습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 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그들 곁에 나도 있게 하소서!]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시여
도대체 나 같은 것을 택하여
어찌 주님 자녀 삼아주셨나이까?

죄를 용서하여 주신 것 만도 감사한데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 것 만도 감사한데
어찌 귀한 사명까지 맡겨 주셨나이까?

도대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나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시기에
저를 이토록 사랑하시나이까?

한없는 사랑과 자비와 긍휼과 은총을 입었사오니
주의 사랑과 자비와 용서를 나타내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누군가가 내 곁을 떠나고
누군가가 나를 비방하고,
누군가가 나를 함정에 빠뜨린다 하더라도
그를 위해 기도하고
그를 위해 축복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주소서.

주님께서 나에게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고 물어 오신다면
“그는 여기 내 곁에 있나이다”라고 고백하게 하소서.

나로부터 먼 곳이 아니라
그들 곁에 내가 있게 하소서.

그런데 어찌 그리 못 하나이까?
왜 사랑이 안되고
그를 위한 기도조차 안되는 것입니까?

도대체 나는 누구입니까?
도대체 나는 하나님의 뜻 이룰 수 없는 자입니까?
도대체 나는 사랑할 수 없는 자입니까?
이리도 불쌍한 것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구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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