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것을 메고 다가가는 친구

정선
  • 3
  • 2021-06-07 00:00:58
[vc_row][vc_column][vc_single_image image="80341" img_size="full" alignment="center" lazy_loading="true"][vc_column_text css=".vc_custom_1622592351469{margin-top: 20px !important;margin-bottom: 20px !important;padding-top: 10px !important;padding-right: 10px !important;padding-bottom: 10px !important;padding-left: 10px !important;background-color: #f7f7f7 !important;}" el_class="manna-title"]

들것을 메고 다가가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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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 짜  : 21년 6월 7일 월요일

  • 찬  송 :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 성  경 : 요한복음 5:2~9

  • 요  절 :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7)


[/dt_vc_list][vc_column_text css=".vc_custom_1622592427534{margin-bottom: 30px !important;border-top-width: 1px !important;padding-top: 20px !important;border-top-color: #c4c4c4 !important;border-top-style: dashed !important;}" el_class="manna-content"]지금은 말라 버렸지만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성 내에 치료의 효험이 있다 하여 많은 병자들에게 유명했던 못이 있습니다. 자비의 집, 은혜의 집이라는 뜻의 베데스다 연못입니다.

 

병을 고치고자 곳곳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그곳은 늘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가끔은 옆에 있는 병자에게 안부를 묻고 위로를 보내며 먹을 것도 나누는 등 이웃의 모습이 보였지만, 물이 움직이기만 하면 그곳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 순간에는 조금의 배려도, 양보도, 이해도, 사랑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도 잠시, 물의 움직임이 멈추면 다시 자신의 자리에 누워 언제 그랬냐는 듯 기다림의 시간을 반복했습니다.

 

그곳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날마다 누워서 패배자의 마음으로 아픔을 달래는 38년 된 병자가 있습니다.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7).” 이 하소연에서 병자의 상실감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에 있는 이들은 누구나 주님의 자비를 받고자, 주님께 은혜를 받고자 소원했습니다. 하지만 받기만을 바랄 뿐 38년 된 병자의 아픔에 자비를 베풀거나 은혜를 베푼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을 때, 네 사람이 중풍병에 걸린 이를 들것에 메고 와 지붕을 뜯고서 그를 내려 고침을 받게 했다는 이야기와 대조적입니다. 성경은 이 사건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무리 때문에 예수께로 데리고 갈 수 없어서, 예수가 계신 곳 위의 지붕을 걷어내고, 구멍을 뚫어서, 중풍병 환자가 누워 있는 자리를 달아 내렸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 환자에게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막 2:4~5, 새번역).”

 

안타깝지만 이 세상은 베데스다 연못과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인생 역전을 꿈꾸며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더 먼저, 더 많이 누리고 가지기 위해 끝없이 경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조금씩 나눈다면 우리의 터전은 달라질 것입니다. 38년 된 병자에게 들것을 메고 다가가는 친구가 되어 준다면 이 세상은 참으로 따뜻해질 것입니다. 험한 세상에서 외로이 몸부림치는 우리의 이웃에게 손 내밀어 주는 친구가 되면 좋겠습니다.[/vc_column_text][vc_column_text css=".vc_custom_1622592476213{margin-bottom: 10px !important;border-bottom-width: 1px !important;padding-bottom: 5px !important;border-bottom-color: #c6c6c6 !important;}" el_class="manna-footer1"]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누며 살고 있습니까?[/vc_column_text][vc_column_text css=".vc_custom_1622592455034{margin-bottom: 30px !important;}" el_class="manna-footer2"]기도

이 세상에 오셔서 베풀기만 하시다가 마지막에는 자신의 생명까지 아끼지 않으셨던 주님, 감사합니다. 그 큰 사랑과 은혜로 구원받아 천국의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을 닮아 더 많이 베풀고 더 많이 사랑하는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vc_column_text][vc_column_text css=".vc_custom_1622592467993{margin-top: 30px !important;margin-bottom: 30px !important;border-top-width: 1px !important;padding-top: 20px !important;border-top-color: #c9c9c9 !important;border-top-style: dashed !important;}" el_class="hm-writer"]

김용식 목사 _본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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