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 즈음한 목회서신
관리자
- 8463
- 2008-09-23 01:55:37
신경하 감독회장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온 감리교회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제28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일이 9월 25일로 임박하였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하나도 없겠지만 지나간 과거보다 다가올 내일이 중요하기에 이번 감독선거는 대단히 소중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참 공정한 선거였다” 라는 평가 속에 모두가 인정하고 승복하는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감독선거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시시비비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감독제도 그 자체에 대해 우려할 만큼 해묵은 과제이기도 합니다. 감리교회의 미래를 좌우할 역사적인 선거가 더욱 공정하고 신중하게 전개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감리교회를 대표할 영적지도자들은 누구든지 영적 능력은 물론 정책, 리더십, 도덕성, 행정력, 비전을 엄중하게 평가받아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감독선거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선거의 당락(當落)은 당사자에게 중요한 일이지만 훌륭한 지도자가 선출되는 것은 156만 감리교인 모두의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경쟁과 갈등이 있었다면, 선출 이후에는 서로 용납함으로 더욱 든든한 우리 교회를 세워나가는데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이미 감독이란 위상은 단지 감리교회 뿐 아니라 한국 기독교에서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만큼 그 영향력이 성장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 감리교회가 지닌 제도상의 장점이요, 가능성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선출한 지도자를 존중하고, 협력하여 통합적인 리더십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마 9:17) 라는 말씀처럼 더욱 생산적인 정책과 우리 감리교회를 부흥시킬 비전과 하나 되게 하는 사랑을 담을 큰 그릇을 기대합니다.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한민족을 복음화 시킬 도구가 하나님으로부터 준비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일이 성령의 감동으로 이루어지도록 신실한 감리교인 모두에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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