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따라 속담도 변했구려 ~~~

조묘희
  • 1580
  • 2009-07-05 11:27:47
세월따라 속담도 변했구려 ~~~

1. 남녀칠세부동석---
   지금은 남녀칠세 지남철이라오.

2.남아일언이 중천금---
  요새는 남아일언이 풍선껌이라던데.

3.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암탉은 알이나 낳고 울지,
   수탉이 울 면 날만 새더라.

4.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천만의 말씀. 지금은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고,
   가는 말이 거칠어야 오는 말이 부드럽다오.

5.도적보고 개 짖는다---
   모두가 도적놈, 주인까지도 도적인데 밤낮
   짖기만하나?

6.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성수대교 두드리지 않아서 무너졌나?

7.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ㅡ윗물은 흐려도 여과되어 내려오니 맑기만 하더라.

8.서당 개 삼년에 풍월 읊는다---
ㅡ당연하지요. 식당개도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 답디다.

9.개천에서 용 난다--
ㅡ개천이 오염되어 용은커녕 미꾸라지도 안 난다오.

10.금강산도 식후경---
ㅡ금강산 구경은 배고픈 놈만 가나?

11.처녀가 애를 나아도 할말이 있다---
ㅡ처녀가 애 낳았다고 벙어리 되나?

12.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 민다---
ㅡ닭과 오리를 다 잡아 먹었으니까.

13.굶어 보아야 세상을 안다---
ㅡ굶어보니 세상은커녕 하늘만 노랗더라.

14.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 안 든는다.--
ㅡ요즘사람 메주를 쒀봤어야 콩인지 팥인지 알지.

15.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ㅡ하늘까지도 부실공사를 했나? 무너지게.

16.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
ㅡ옛날 사람은 떡만 가지고 제사 지냈나?

17.눈먼 놈이 앞 장 선다---
ㅡ보이지 않으니, 앞인지 뒤인지 알 수가 있나?

18.젊어서 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 산다---
ㅡ천만에요. 젊어서 고생은 늙어서 신경통 온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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