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기사] 세례받고 믿음의 전신갑주 입고
선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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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1 15:47:20
논산 연무대군인교회(윤용진 목사)는 지난 10일 ‘제334차 장병진중세례식’을 통해 4400명의 군장병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박희달 장로)가 2800만원을 후원해 이루어진 이날 세례식에는 전국에서 감리회 목회자 50여명과 남선교회 회원 7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루어졌다.
박희달 장로는 “남선교회는 2년에 한번 씩 군복음화를 위해 후원하고 세례예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회기에 3800명 세례를 준데 이어 이번에 4400명에게 세례를 베푸는 뜻 깊은 복음사역에 동참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전하고, “군복음화를 위해 남선교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전국에서 먼 걸음도 마다않고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오늘 세례예식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장병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통해 군복무 기간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박희달 장로는 “선교의 황금어장인 군대의 복음화를 위해 남선교회는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날 참석한 남선교회 회원들도 이 사역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진중세례식에 앞서 윤용진 목사는 세례예식을 돕고자 참석한 목회자와 남선교회원들을 위해 군선교 사역을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 목사는 장병들이 연무대에서 훈련하는 기간 동안 집중전도로 주님을 영접토록 하여, 군복음화로 민족복음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세례예식의 과정을 소개했다. 윤 목사와 군선교단원은 훈련병의 생활관 등을 방문하여 전도지 등을 통해 말씀을 전하고 주님을 영접토록 한 후, 본인의 의지로 세례를 받겠다고 결정하면 세례결심서를 작성케 하고, 교육과 함께 세례교리문답을 한 후 세례예식을 거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례를 받은 장병은 컴퓨터에 인적사항을 작성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에 송부해 관리하고 있으며, 특별히 그동안 5만3628명의 진중세례자를 감리교회와 연결되도록 주선했다고 소개했다. 윤 목사는 매년 23차례에 걸쳐 세례예식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7만1000여명이 세례를 받았고, 올해도 7만 명을 목표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세례예식에 앞서 성동준 목사(입소대교회)가 세례 받기로 결심한 장병들을 위해 세례교육과 세례교리문답을 했고, 이어 윤용진 목사의 사회로 예배와 세례식이 진행됐다. 지성업 목사(대전산성교회)의 기도, 남부연회사모합창단의 특송으로 진행된 예배에서 박영태 감독(남부연회)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까?’(마19:16-2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영태 감독은 “하나님이 주신 이성을 가지고 죽은 이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 보라”며 동기를 부여한 뒤, “인간은 영생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 사실을 믿고, 그분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오늘 세례를 통해 죄를 씻고 주님을 영접함으로 영생을 얻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규 목사(군선교회장)는 축사에서 “세례를 받음으로 믿음의 전신갑주를 입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주님은 한생명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이제 세례를 받음으로 우리가 새로운 생명의 길로 들어가게 됐다”며 이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세례를 받음으로 여러분의 신분이 달라졌다면서, “여러분만이 아니라 여러분들을 통해 가족과 나라가 달라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인 김병모, 박수남 장로는 세례 받는 장병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고, 연무대교회 정명규 집사(육군훈련소 M.C.F회장)는 박희달 장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액자를 선물했다.
이어 진행된 세례예식에서 문용만 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의 인도로 세례자 서약을 했고, 이어 감리교회 목회자 50여명이 세례를 주었고, 남선교회 회원 70여명이 세례를 보좌했다. 세례를 받는 동안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하는 장병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고, 이전에 세례를 받았던 장병들은 축복기도를 받고 군복무 기간 동안 자신의 신앙을 다지는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창현 목사(군선교회 총무)는 “군선교를 위해 감리교회가 제일 열심히 사역하고 있으며, 전도의 황금어장인 군대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여러 감리교회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군 장병들이 열심히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기독교타임즈. 10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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