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미자립 극복 프로젝트' 위한 신년모임 진행
선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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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3 17:03:00
“우리교회가 달라졌어요”
‘미자립 극복 프로젝트’ 위한 신년모임 진행 .... 컨설턴트 ‘개 교회 의지’ 최우선 강조
2007년 01월 15일 (월) 17:35:03 이준협 기자 wind@kmctimes.com
▲ ‘M-Project’신년모임에서 장성배 교수와 참석자들이 진행사항을 함께 점검하며, 코칭의 내용들을 활발하게 토의하고 있다.
“저희교회는 문화사역을 하는 청년 중심의 교회입니다”라고 한 교역자가 소개하자 “오히려 ‘저희교회는 카페교회입니다. 차 한 잔 하러 오시죠’라는 문구가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옆에서 조언한다.
지역민들에게 짤막한 홍보문구를 통해 교회의 비전과 특성을 소개하려는 훈련 속에서 미자립교회를 한계를 극복하려는 선교적 의지가 엿보인다. 지난 12일 감신대에서 ‘M-Project’ 대상교회들이 모여 진행한 신년모임의 한 장면이다.
본부 선교국(이원재 총무)이 주최하고 글로컬미션(감신대선교학연구소, 소장 장성배 교수)이 주관하는 ‘M-Project’는 미자립 극복 교회의 모델을 만들어 향후 미자립교회 훈련과 지원방안을 개발키 위해 지난해 8월 정식 출범했다.
선교국과 글로컬미션은 이후 서울 · 서울남 · 중부 · 경기 · 중앙연회에서 선출된 7개 교회를 대상으로 설교와 전도, 지역개발 등의 교육과 함께 정기적인 컨설팅과 코칭을 진행해 왔다.
이날 신년모임은 장성배 교수가 대상교회 목회자들에게 코칭을 위한 질문을 던지며 상호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토론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통찰력 △접촉을 통한 지역 반응 △목회핵심을 통한 교회성장 전략과 단계 등을 논의했다.
활발한 논의과정 속에서도 장 교수는 ‘올해 교회 표어와 프로젝트와의 연관성’, ‘핵심적 목회철학 정립을 위한 독서과정 정도’, ‘교회적 CI(기업의 핵심가치를 고객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상징적 디자인) 작업의 진행 정도’ 등을 날카롭게 질문하며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장 교수는 “개체교회의 CI 작업 전에 총체적 점검을 위해 모인 자리인데,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며 “목회자 자신의 강점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제대로 결합시켜 목회적으로 전념하지 않으면, 기존의 방법론으론 경쟁력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칭에 앞서 모임에선 ‘M-Project’ 컨설턴트인 최승호 목사(하늘정원교회)의 ‘성장을 위한 계획’이란 내용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 목사는 “교회성장을 위해선 필히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전체 목표와 올해 목표를 구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최 목사는 “확립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선 인적 · 물적 ·환경적 자원을 분석하고 강점 · 약점 · 기회 · 위험요소 등에 대한 현실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후 구체적, 단계별 사역을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참석자들은 최 목사가 소개한 도표에 따라 현재의 사역을 다 기록하고, 비전과 목표에 따른 분석에 따라 조절해야 할 사역의 범위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 ‘M-Project’신년모임의 참석자들이 프로젝트의 진행과 교회 부흥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 김영광 전도사(푸른숲교회)는 “그 동안 뜬구름 잡듯이 진행하던 목회계획들이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 되고 있다”며 “프로젝트가 목회 체질의 변화를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김 전도사는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 중에 협력교회를 통한 전도대 지원이나 재정 후원 등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참여 교회들이 개별적으로 이 모든 과정을 해결하며 단기간에 자립의 결과를 얻기엔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프로젝트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선교국 태동화 목사(국내선교부장)는 “협력교회 선정을 위해 본부와 연회 차원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라며 “참여교회의 목회자들은 금년이 목회적 분기점이 될 수 있도록 생애 최고의 헌신을 해야 하며, 개체교회 차원에서도 후원구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새천년(Millennium) 감리회(Methodist) 기적(Miracle) 선교(Mission)를 상징하는 ‘M-Project’에 참여하는 7교회는 △예향(중구용산, 이승은 목사) △시냇가에심은나무(동작, 이창성 전도사) △좋은(연수동, 박형철 목사) △참행복한(김포, 이동재 목사) △서안산시온(안산, 이창갑 목사) △푸른숲(안산, 김영광 전도사) △임마누엘(의정부, 이충섭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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