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에 대한 교육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안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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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0 10:18:58
2004년 주5일제가 처음 도입된 이래 2012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격주로 시행되고 있는 \\'주 5일제 수업\\'을 2012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주 5일제 전면 시행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지금의 교육 여건 속에서 주5일제 수업을 전면 실시하게 되면 사교육비 증가, 혼자 집에 있는 학생지도문제, 학습 부진학생의 지도, 토요일 학생지도 공백, 학력저하 등 부작용에 대한 대책마련부터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주 5일제를 찬성하는 학부모들은 여유 있는 자유 활동과 학교 외의 체험활동 참가, 가족 간의 유대강화, 취미·개성 신장, 사회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조속히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 5일란 학생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어 가족과 지역 사회와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의 장을 넓혀주고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인성을 기르는 데 있어 마땅히 있어야 할 가정과 지역 사회의 교육적 역량을 회복시키며 평생 학습사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사회의 주 5일 근무제와 학교의 주 5일 수업제 확대에 의한 여가활동에 대한 사회적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 정부에서는 청소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및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사회에서는 입시 및 취업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면 사회의 이러한 변화에 대해 교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토요성경학교의 부활과 다양한 커리큘럼의 운영이 필요하다. 교회학교 홈페이지와 반별 블로그나 카페 만들기, 그리고 반별 앨범 만들기와 토요성경학교를 개설하여 주일성경공부프로그램을 토요일로 변경하여 실시함으로 토요학교는 성경공부를 보다 심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토요일마다 이벤트로 시간을 채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벤트는 순간의 유흥을 줄 수는 있어도 계속되면 그만큼 식상한 것도 없다. 그러므로 토요학교에 대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고민하여 편성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성경공부와 관련된 영화상영이나 연극공연, 주제별 성경인물 인형 만들기와 성경지도 만들기 등도 괜찮은 프로그램들이다. 이렇게 월별로 주제를 정하여 매월 마지막 주 주말에 완성하여 교회에 전시하는 활동을 하면 보다 유익한 교회활동과 동시에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또한 성경인물 조각 만들기 등을 하여 1주에서 1개월에 한가지의 성경인물을 주제로 성경공부를 하고 성경인물을 나무 조각이나 점토, 공예 등으로 만들어 보고 분기별로 전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주말에 축구단과 같은 스포츠팀을 운영하여 주말에 특별활동으로 이웃교회와 단체들과의 경기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주말에 지역문화탐방이나 주말에 교회에서 영화를 상영하거나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 5일제는 어쩌면 교회 부흥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집에서 또는 거리에서 지내는 학생들을 주말에 교회의 좋은 시설과 넓은 공간으로 초대하여 생활하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요즘 관심사인 영어나 수학을 가르치며 점심도 제공하면서 성경공부 및 동아리 놀이 학습을 하도록 지도하면 탈선을 예방할 수도 있고,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 말씀 따라 살게 되어 일반교육이 교회교육과 합하는 교육의 완성 장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에 교육국 차세대교육정책부에서는 주 5일제로 인한 주말 휴무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교육목회 자료를 제공한다. 주 5일제가 실시됨으로 생겨나는 \\'놀토\\' 즉 \\'노는 토요일\\'은 한국 교회의 교육목회 및 교회교육 차원에서 또 하나의 기회이자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러한 교육적 환경 변화에 대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토요일에 교회학교에서 무슨 프로그램을 개설해야 하는 것인가를 묻는 것을 넘어서서 주 5일제로 인하여 변화되는 사회적 상황과 교육적 상황에 대하여 교회가 어떤 방식으로 응답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주 5일 수업제로 인하여 생기는 사회적, 교육적 변화에 대한 탐색과 아울러 교회가 준비해야 하는 교육적 대응을 교육내용, 교육현장, 교육방법론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주 5일제에 대비하여 새롭게 교육목회를 수립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에게 주 5일제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한국기독교에 대한 역사여행에 대한 안내를 감리교회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그리고 서울지역의 한국기독교 역사여행은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여 개체교회에서 주말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주 5일제에 대비하여 개체교회가 주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함으로 감리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온전한 하나님 나라 백성을 세워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첨부파일: 1. 주 5일 수업제, 위기인가? 기회인가? (조은하 교수)
2. 한국기독교 역사여행(서울지역을 중심으로, 구본선 목사)
2012년 2월
교육국 차세대교육정책부 부장 정현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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